'무패의 대학 스타에서 데이비스컵 영웅으로' 닥시네스와 수레시...9월 한국 대표팀의 경계 대상 1호 작성일 02-09 3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2/09/0000012520_001_20260209155313705.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데이비스컵 퀄리파이어 1라운드에서 네덜란드전 승리 후 팀원들의 손가마에 올라탄 수레시.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인도 남자 테니스는 오랫동안 복식 강국의 이미지를 지녀 왔다. 레안더 파에스와 마헤시 부파티가 세계 무대를 호령하던 시대 이후, 단식에서 뚜렷한 차세대 스타를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br><br>그런 상황에서 2026 데이비스컵 무대에 등장한 한 장신의 젊은 선수가 단숨에 주목을 끌었다. 바로 2000년생 닥시네스와 수레시다. 랭킹만 보면 아직 세계 400위대의 무명에 가까웠지만, 그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단식 2승과 복식 1승, 총 3승을 따내며 인도의 극적인 3–2 승리를 이끌었다.<br><br>수레시는 이 승리로 2004년 레전드 레안더 파에스 이후 처음으로 데이비스컵 단일 시리즈에서 혼자서 3승을 거둔 인도 선수가 되었다.<br><br>결정적인 마지막 경기까지 책임지며 팀을 다음 라운드로 올려놓은 그의 활약은 단순한 이변이 아니라 지난 몇 년 간 쌓아온 독특한 대학 테니스 여정의 연장선이었다.<br><br>수레시의 이름이 처음 크게 알려진 무대는 프로 투어가 아니라 미국 대학 테니스였다. 그는 조지아 귀넷 칼리지(GGC)에서 NAIA(전미대학협회) 무대를 휩쓸며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br><br>2023시즌 그는 단식 21전 전승, 복식 21전 전승이라는 '무패 시즌'을 기록했다. 그것도 팀의 핵심 포지션인 2번 단식과 1번 복식에서 만들어낸 결과였다. 그 해 GGC는 NAIA 내셔널 챔피언십을 차지했고, 수레시는 단식과 복식 모두 올아메리칸에 선정되며 대학 무대 최정상급 선수로 떠올랐다.<br><br>NAIA 리그를 접수한 수레시는 미국 대학 스포츠 리그의 최고봉인 NCAA 리그로 발을 돌렸다. 그는 NCAA 디비전 1 최강팀 중 하나인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WFU)으로 이적했다. NAIA 리그 출신 선수가 디비전 1 최상위 팀으로 올라가는 경우는 흔치 않다. 레벨 자체가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br><br>하지만 수레시는 이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복식에서는 홀든 쿤스와 짝을 이뤄 전국 상위권 페어로 떠올랐고, ITA 올아메리칸에 선정되며 전국적인 인정을 받았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2/09/0000012520_002_20260209155313786.jpg" alt="" /><em class="img_desc">2024-25 NCAA 디비전 1 챔피언십 남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아랫줄 가운데가 수레시.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팀 성적 역시 뛰어났다. WFU는 2025년 NCAA 디비전 1 팀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고, 수레시는 결승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단식 승리를 거두며 우승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WFU는 2018년 우승 이후 역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br><br>NAIA 리그에서 무패 시즌으로 팀을 우승시킨 수레시는 2년 뒤 NCAA 디비전 1에서 전국 최강 팀의 핵심 멤버로 정상에 섰다. 팀 스포츠 성격이 강한 대학 테니스에서 이런 이력은, 압박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능력과 단체전 경험의 풍부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경험이 이번 데이비스컵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br><br>이번 데이비스컵 퀄리파이어 1라운드에서 인도는 강호 네덜란드를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수레시는 단식과 복식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두며 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br><br>특히 최종 승부가 걸린 단식에서 보여준 침착함은 대학 결승전에서 팀 우승을 확정지었던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br><br>그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순간에도 자신의 장점인 강력한 서브와 공격적인 전개를 유지했고 결국, 포핸드 위너로 마무리하며 인도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br><br>수레시는 아직 투어에서 큰 타이틀을 가진 선수는 아니다. ITF 프로 단식 타이틀도 소속 대학 테니스장인 웨이크 포레스트 테니스 컴플렉스에서 개최하는 대회에서 2회 우승이 전부다.<br><br>하지만 작년 US오픈 직전 대회인 ATP 250 윈스턴샬렘오픈(웨이크 포레스트 테니스 컴플렉스에서 개최하며 대학 선수에게 와일드카드 부여)에서 와일드카드를 받고 예선에 출전해 당시 100위권 초반의 알레한드로 타빌로(칠레, 71위)를 꺾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br><br>오랫동안 복식 강국의 전통을 이어온 인도 테니스에서 수레시는 새로운 유형의 선수다. 강한 서브와 장신(196cm)의 파워를 앞세운 현대적인 하드코트형 선수다. 대학 테니스에서 갈고닦은 그의 단체전 감각과 결정력은 오는 9월 인도와 데이비스컵 퀄리파이어 2라운드를 앞둔 한국 대표팀의 경계 대상 1순위다.<br><br>올해 대학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수레시가 남은 기간 어떤 선수로 성장할 지 주목된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2/09/0000012520_003_20260209155313870.png" alt="" /><em class="img_desc">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 수레시. 웨이크포레스트대학</em></span></div><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잘 만든 유니폼, 환경까지 살려…유니폼 업체 아머리, 사회적 가치 창출로 주목 02-09 다음 유도 김민종,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100kg이상급 동메달...이현지는 메달 실패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