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에 빠진 아르헨티나 대표팀. 현지 언론, 후유증이 클 것으로 보도 작성일 02-09 3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2/09/0000012519_001_20260209151515794.jpg" alt="" /><em class="img_desc">최고령 데이비스컵 데뷔전을 치른 트룬젤리티가 정현과 인사하고 있다</em></span></div><br><br>한국에 2승 3패로 패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대해 현지 언론은 "조기 탈락 충격" "우승 도전 좌절" "큰 후유증을 남겼다"며 비관적인 보도를 쏟아냈다.<br><br>우선 <La Nación>는 지구 반대편, 약 19,300km 떨어진 한국에서 아르헨티나는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번 패배는 의심할 여지 없이 후유증을 남길 것인데, 무엇보다 하비에르 프라나 감독이 부산 원정 명단을 꾸리기 시작했을 때부터 발생한 대규모 선수 이탈 문제로 패배가 예견되었다고 했다.  <br><br>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톱 100위 안에 든 7명의 단식 선수가 모두 출전을 철회했고, 주전 복식팀조차 없는 상황에서 프라나 감독은 당황하며 분통을 터뜨려야 했다. 다행히 지명도는 낮고 데이비스컵 경험도 없지만 기꺼이 참여하겠다는 선수들을 찾아서 팀을 꾸렸다.  <br><br>소셜 미디어에서 '부산의 영웅들'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이 5명의 데뷔생들은 꿈을 이룬 것처럼 진지하게 도전에 임했다. 한여름의 남미 ATP 클레이 코트 투어가 시작되는 동안, 그들은 영하의 기온 속 지구 반대편 한국의 기장 체육관 실내 하드 코트에서 맞섰다. 에너지는 넘쳤지만 의구심도 공존했다. 내면의 불꽃으로 시리즈를 싸워나갔지만, 긴장감과 한계가 결국 그들의 희망을 갉아먹었다. '파이널 8'은커녕, 예선 2라운드조차 진출하지 못하게 된 것은 정말 뼈아픈 일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2/09/0000012519_002_20260209151515834.jpg" alt="" /><em class="img_desc">티란테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는 프라나 감독</em></span></div><br><br>36세의 나이로 아르헨티나 데이비스컵 역사상 최고령 데뷔 선수가 된 트룬젤리티는 "지금은 개인적인 결산을 하지 않는 게 낫겠습니다. 패배의 직후라 우리 팀의 철학에 맞지 않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아서요. 헌신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그 헌신에 걸맞은 더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슬픈 날입니다. 데이비스컵은 제 평생 꿈꿔왔던 일인데,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으니까요... 어쩌면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게 실수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며 패배를 받아들였다.<br><br>프라나 감독은 "여기 와준 다섯 명의 선수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들에 대한 존경심이 훨씬 커졌습니다. 제 개인적인 슬픔은, 이들이 보여준 모든 헌신과 준비성, 그리고 서로 접점이 없고 일정조차 달랐던 그룹이 얼마나 잘 융화되었는지를 봤기 때문입니다. 비교할 수 없는 형제애가 있었습니다. 한국을 꺾기에 아주 조금 부족했을 뿐입니다"고 팀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br><br>아르헨티나 데이비스컵 팀을 구성하는 모든 관계자는 이번 좌절과 받아들이기 힘든 시나리오로 인해 상처를 입었다. 스포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다음 라운드 진출 시 받을 수 있었던 상금을 고려할 때), 한국전 탈락은 충격이며, 내부적인 반성과 자아비판을 요구하는 사건이다.<br><br>선수들이 아르헨티나 데이비스컵 팀의 소집을 거절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번에 프라나 감독은 아시아 원정에 주전급 선수를 동행시킬 설득력이 부족했다. 그리고 분명히 앞으로도 일어날 일이다. 위험 부담은 언제나 크며, 이번 경우 그 결과(후유증)는 매우 크다.<br><br>TyC Sports와 Ole 등의 매체는 9월 플레이오프에서도 패배할 경우, 2027년에는 지역 예선(미주 그룹)으로 강등되며, 2028년이 되어야 다시 승격 기회를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암흑기가 오래 갈 수도 있음을 우려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한·미 우주망원경, 외계행성서 생명체 물질 포착 02-09 다음 '질식 수비' NFL 시애틀, 뉴잉글랜드 잡고 12년 만에 슈퍼볼 우승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