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으로 물들인 네 번째 올림픽..."오래 걸려 미안해" 작성일 02-09 3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허약 체질 바꾸려 운동 시작…중학교부터 스노보드<br>일용직으로 생계 꾸리기도…"느리지만 포기 안 해"<br>'37세 9일' 김상겸, 역대 최고령 올림픽 메달리스트</strong>[앵커] <br>밀라노 올림픽 첫 메달 주인공 김상겸 선수는 37살, 대표팀 맏형입니다.<br><br>네 번째 올림픽 만에 은메달 결실을 맺은 김상겸 선수는 가장 먼저 아내에게 오래 걸려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br><br>장아영 기자입니다.<br><br>[기자] <br>네 번째 올림픽 만에 목에 건 은메달.<br><br>김상겸은 휴대전화로 마주한 아내와 소리 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br><br>결혼을 결심했던 평창과 아쉬웠던 베이징의 기억이 스쳐 지나갔습니다.<br><br>[김상겸 / 스노보드 은메달 : 너무 오랫동안 걸린 거 같아서 미안하고 뒤에서 지지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랑한다고…]<br><br>강원도 평창 출신인 김 선수는 허약 체질을 바꾸기 위해 육상을 시작했다가, 중학생 때부터 스노보드를 선택했습니다.<br><br>대학 졸업 후 실업팀이 없어 훈련을 하지 못한 시기에는 일용직을 하며 생계를 꾸리고 장비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br><br>스스로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는 선수라고 말하는 김상겸은 이번 시즌 자신의 키보다 긴 보드로 장비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br><br>[김상겸 / 스노보드 은메달 :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되게 많았는데요. 1년에 10개월 정도는 대표팀 생활을 하다 보니까 채용해 줄 수 있는 그런 데도 없고 하다 보니까 일용직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br><br>'37세 9일' 사격의 진종오가 갖고 있던 우리나라 개인종목 역대 최고령 올림픽 메달 기록도 새로 썼습니다.<br><br>대표팀 맏형이자 이번 올림픽 첫 메달리스트로서 한국 선수단에 기운을 불어넣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br><br>[인터뷰 : 김상겸 / 스노보드 은메달]<br><br>저도 한국 나이로 39살인데 메달 땄습니다. 충분히 하실 수 있고 / 그냥 하시면, 아무 생각 없이 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파이팅하세요, 파이팅!<br><br>YTN 장아영입니다.<br><br>영상기자 : 곽영주 박진우 <br>영상편집 : 양영운 <br>화면제공 : 김상겸 선수 인스타그램<br><br>※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br>[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br>[전화] 02-398-8585<br>[메일] social@ytn.co.kr 관련자료 이전 유도 김민종,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100㎏ 동메달 획득 02-09 다음 하늘은 어찌하여 일본 낳고, 미국 또 낳았는가...'2연속 은메달' 日 피겨 단체, 대통곡+눈물 바다→마지막엔 웃음 "최고였다"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