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 37살 스노보드 베테랑 김상겸, 한국에 대회 첫 메달 안겨 작성일 02-09 4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서 은메달 따내<br>4번 도전 끝에 올림픽서 첫 메달 목에 걸어</strong><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6/02/09/0000996127_001_20260209135713223.jpg" alt="" /><em class="img_desc">김상겸이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이 끝난 뒤 시상식에 참석, 은메달을 목에 건 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br><br>스노보드 대표팀의 '맏형' 김상겸(37)이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첫 메달을 따냈다.<br><br>김상겸은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 출전, 벤야민 카를(오스트리아)에 0.19 차로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내 기쁨이 더했다.<br><br><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6/02/09/0000996127_002_20260209135713280.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긴 김상겸. 연합뉴스</em></span></div><br><br>스노보드 경기 중 알파인(평행대회전, 평행회전)은 속도를 겨루는 종목. 국내 저변이 얕다. 하지만 김상겸은 막노동까지 하면서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경기 후 "오래 기다려준 아내에게 고맙다"며 눈물을 보인 것도 그 때문이다.<br><br>김상겸은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의 선구자. 척박한 토양 속에서도 꿋꿋이 제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메달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고향 평창에서 열린 2018 동계 올림픽 때도 16명이 겨루는 결선 무대에 오르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깜짝' 활약을 펼쳤다.<br><br><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6/02/09/0000996127_003_20260209135713332.jpg" alt="" /><em class="img_desc">김상겸이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16강 경기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br><br>애초 김상겸은 주목받지 못했다. 직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상호에게 더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예선을 8위로 마쳐 8년 만에 결선에 오르더니 제대로 '사고'를 쳤다. 8강전에선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인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를 제치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br><br>이날 김상겸이 딴 메달은 의미가 크다. 자신의 올림픽 첫 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이자 동·하계를 통틀어 한국의 올림픽 400번째 메달이기도 했다. 오랜 인내와 눈물 겨운 노력이 일군 결과.<br><br><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6/02/09/0000996127_004_20260209135713387.jpg" alt="" /><em class="img_desc">김상겸이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준결승에 출전,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br><br>승부 현장에서 30대 후반이면 고령이다. 다만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에선 얘기가 좀 다르다. 1명씩 출전해 기록을 겨루는 게 아니라 상대 선수와 함께 경기를 펼치기 때문. 상대 선수, 코스 상태 등 변수가 다양해 경험이 많고 노련한 선수가 유리하다.<br><br>그래서 이 종목엔 나이 든 선수들이 많다. 그리고 그들의 성적도 좋다. 김상겸과 결승에서 맞대결한 카를은 김상겸보다 3살 더 많은 40살. '대회 최대 이변'이란 얘기 속에 8강에서 김상겸에게 밀려 난 '세계 최강' 피슈날러는 무려 45살이다. 김상겸의 전성기도 이제 막 시간된 것일 수 있다.<br><br><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6/02/09/0000996127_005_20260209135713436.jpg" alt="" /><em class="img_desc">김상겸이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 은메달을 따낸 뒤 시상대에 올라 큰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br><br>경기 후 김상겸은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건 가족과 팀 동료들, 코치진 덕분이다. 특히 가족들이 힘을 많이 실어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었다"며 "스노보드는 내 인생이다. 앞으로 헤쳐나갈 게 많겠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br><br><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8/2026/02/09/0000996127_006_20260209135713493.jpg" alt="" /><em class="img_desc">김상겸이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준결승에 출전,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시상대에 올라 벤야민 카를(가운데·금메달), 테르벨 잠피로프(동메달)와 함께 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em></span></div><br><br> 관련자료 이전 CJ, 밀라노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서 'K라이프스타일' 선보여... 경기장 밖 문화 외교 무대 장악 02-09 다음 심현섭 아내 정영림 “2세 위해 퇴사”…시험관 기다리다 변수(조선의사랑꾼)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