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버니, 스페인어로 흔든 하프타임쇼 ...트럼프 "역대 최악 공연" 작성일 02-09 2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역대급 화려한 무대 장식...노래 대부분 스페인어로 불러<br>트럼프, 공연 후 SNS 통해 거센 비난...대중들 찬반 엇갈려</strong>[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60회 슈퍼볼(Superbowl LX) 하프타임쇼를 장식한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배드 버니의 공연을 둘러싸고 미국 내에서 격한 논란이 벌어졌다. <br><br>올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라틴계 뮤지션으로는 최초로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배드 버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장식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6/02/09/0006215824_001_20260209133109713.jpg" alt="" /></span></TD></TR><tr><td>배드 버니가 하프타임쇼 공연을 펼치면서 무대 아래 관중들을 향해 몸을 던지고 있다. 사진=AP PHOTO</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6/02/09/0006215824_002_20260209133109723.jpg" alt="" /></span></TD></TR><tr><td>배드 버니가 하프타임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6/02/09/0006215824_003_20260209133109735.jpg" alt="" /></span></TD></TR><tr><td>하프타임쇼 공연에 등장한 부부가 무대 위에서 서로 키스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w</TD></TR></TABLE></TD></TR></TABLE>이날 배드 버니는 역대급 무대를 보여줬다. 9852개의 무대용 불꽃 장치가 사용됐고, 약 400명의 출연진이 동원됐다. 공연은 배드 버니의 고향인 푸에르토리코의 일상을 연상시키는 장면들로 구성됐다. 거리 풍경과 가족 행사, 지역 문화를 반영한 설정이 이어졌다. 공연 중 등장한 결혼식 장면에는 실제 커플이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연출이 아닌 실제 결혼식을 무대에 올렸다”고 밝혔다.<br><br>이번 하프타임쇼는 대부분 스페인어로 진행됐다. 특히 배드 버니는 거의 스페인어 가사로 된 노래만 연주했다. 다만 중간에 미국 팝 가수 레이디 가가가 깜짝 등장해 영어 가사의 곡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br><br>NFL 사무국은 배드 버니를 하프타임쇼 출연자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아티스트이며, 슈퍼볼이라는 플랫폼의 성격을 이해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다양한 시청층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br><br>하지만 배드 버니의 하프타임쇼는 공연 직후 정치적 논쟁으로 확산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서면서 논란에 불을 질렀다.<br><br>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슈퍼볼 하프타임쇼 역대 최악의 공연 중 하나”라며 “미국의 위대함과 성공, 창의성, 탁월함을 전혀 대표하지 못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아무도 가사를 이해할 수 없고, 춤은 어린이들이 보기에도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br><br>보수 성향 인플루언서들과 정치 인사들도 비판에 가세했다. 이들은 공연이 대부분 스페인어로 진행된 점을 문제 삼았다. 슈퍼볼이라는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불법 이민과 추방 정책을 둘러싼 미국 내 논쟁과 공연을 연결짓기도 했다.<br><br>배드 버니는 ‘Ocasio 64’라는 문구가 적힌 유니폼 형태의 의상을 착용했다. 이 역시 여러가지 해석을 낳았다. ‘64’라는 숫자가 허리케인 마리아 당시 푸에르토리코 정부가 초기에 발표했던 사망자 수를 상징한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공식 설명은 나오지 않았다.<br><br>공연 말미에는 리바이스 스타디움 전광판에 ‘증오보다 더 강력한 것은 사랑(The Only Thing More Powerful Than Hate is Love)’이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 역시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했다.<br><br>일부 보수 성향 시청자들은 슈퍼볼 공식 하프타임쇼 대신 보수 단체 터닝포인트 USA가 같은 시간에 온라인으로 방송한 ‘올 아메리칸 하프타임쇼’를 시청했다. 이 무대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로 유명한 가수 키드 록이 출연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공연을 시청할 것이라고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영국 천문학·물리학 연구 예산 30% 감축…현지 과학계 “재앙” 02-09 다음 올림픽 첫 도입…‘전자 핸들’ 컬링 장비 두고 호평 일색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