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언즈가 스케이트 타게 해줘”…스페인 피겨 사바테, 미니언즈 지켰다 작성일 02-09 3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09/0001096876_001_20260209122415590.jpg" alt="" /><em class="img_desc">스페인 남자 피겨 선수 과리노 사바테가 1월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럽 선수권대회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미니언즈’ 테마곡에 맞춰 연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AP통신</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09/0001096876_002_20260209122415775.jpg" alt="" /><em class="img_desc">스페인 남자 피겨 선수 과리노 사바테가 1월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럽 선수권대회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미니언즈’ 테마곡에 맞춰 연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AP통신</em></span><br><br>스페인 남자 피겨의 인기 스타 과리노 사바테(27)가 미니언즈를 잃기 직전 극적으로 되찾았다.<br><br>사바테는 스페인 선수권 대회에서 6차례 우승한 스페인 피겨의 간판 스타다. 그는 애니메이션 영화 미니언즈의 테마곡에 맞춰, 미니언즈처럼 노란색 상의와 청멜빵 바지를 입고 익살스러운 연기를 하는 싱글 쇼트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빙상 팬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br><br>생애 첫 올림픽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미니언즈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개막 직전 저작권 문제로 해당 음악을 사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br><br>사바테는 이미 국제빙상연맹(ISU) 규정에 따라 음악 저작권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했다. 그런데 올림픽을 눈앞에 두고 유니버셜 픽처스의 명시적인 동의가 없으면 추후 대규모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갑자기 프로그램을 교체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당시 사바테는 “음악을 문제없이 사용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절차를 마쳤고 시즌 내내 이 음악을 사용해왔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대회를 앞두고 이런 소식을 듣게 돼 너무 실망스럽다”고 했다.<br><br>그러자 대중이 움직였다. SNS상에는 ‘미니언즈가 스케이트를 타게 해줘(Let the minion skate)’ 태그가 달린 사바테의 스케이팅 영상 게시물이 유행처럼 퍼져나갔다. 결국 미니언즈 테마곡의 저작권을 보유한 유니버셜 픽처스가 사바테의 음악 사용을 공식적으로 허용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br><br>사바테는 외신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내내 미니언즈 쇼트 프로그램에 점점 큰 애착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특히 더 힘들었다. 가장 큰 무대에서 이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그리고 클래식 스케이팅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br><br>피겨 스케이팅의 음악권 저작 문제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개인 중립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러시아 출신 페트르 구메니크는 최근 프로그램을 두 번이나 바꿨다. 영화 ‘향수: 살인자의 이야기’ OST에 이어 영화 ‘듄’ OST 사용 허가도 받지 못하면서 에드가 하코뱐의 ‘왈츠 1805’로 대회에 나선다. 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 경기는 11일 새벽 열린다.<br><br>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시애틀 시호크스, 12년 만에 수퍼볼 정상에... 창단 후 두 번째 우승 02-09 다음 ‘원정팀 강세’ 축구토토 승무패 9회차 적중결과 발표…1등 1건 발생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