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은 말했다, 깜짝 메달 아니라고…“준비된 김상겸, 다음 올림픽도 가능” 작성일 02-09 2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6/02/09/2026020907385352918_1770590333_0029370815_20260209110107646.jpg" alt="" /><em class="img_desc">김상겸이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평행대회전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리비뇨=최현규 기자</em></span><br>스노보드 베테랑 김상겸(하이원)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 포문을 열었다. 그는 앞선 세 차례 올림픽에서 입상에 실패했다. 여기에 올림픽 직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표팀 후배 이상호(넥센윈가드)가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던 터라 김상겸의 은빛 질주를 두고 ‘대이변’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br><br>하지만 김상겸과 네 번의 올림픽을 함께 한 스승의 생각은 달랐다. 이상헌 스노보드 알파인 대표팀 감독은 9일(현지시간) 국민일보에 “김상겸은 준비된 올림픽 메달리스트다. 깜짝 메달을 딴 게 아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김상겸과 거의 모든 시합을 같이해 왔다. 선수나 저나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갖게 돼 가슴이 벅차다”는 소감을 전했다.<br><br>김상겸은 한국 스노보드의 개척자다. 2011년 에르주르 동계유니버시아드 평행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스노보드 최초의 국제대회 우승자가 됐다. 당시부터 이 감독은 김상겸을 곁에서 지도하며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그는 은메달을 딴 김상겸을 부둥켜 안고 “마음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 네가 해냈다”는 말을 전했다.<br><br>한국 스노보드는 이상호의 2018년 평창 대회 은메달을 기점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감독은 “금메달을 목표로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김상겸과 이상호가 나란히 포디움에 서는 모습을 기대했다”며 “스노보드는 변수가 많은 종목인데 그동안 준비를 잘해 왔다”고 말했다.<br><br>스노보드 알파인 경기는 0.01초를 다투는 종목이다. 일대일 방식의 경기여서 ‘강한 멘탈’도 요구한다. 상대 선수를 보고 기가 죽으면 자신만의 레이스를 할 수 없다.<br><br>이 감독은 “김상겸이 네 번째 올림픽이라 많이 의연해지고 구력도 쌓였다”며 “피지컬을 활용한 라인 선택과 가속이 김상겸의 장점인데 올림픽에서 그걸 모두 보여줬다”고 평가했다.<br><br>경험이 중요한 알파인 종목 선수들은 30대 중반 이후 전성기를 맞는 경우가 많다. 김상겸이 이번 대회 8강에서 꺾은 세계 랭킹 1위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는 45세, 결승에서 맞붙은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은 40세다.<br><br>이 감독은 “김상겸은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한다. 본인이 원하면 다음 올림픽 출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며 “지금처럼 몸 관리를 잘하면 계속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br><br>김상겸도 은메달 확정 후 “스노보드는 제 인생이다. 꾸준히 하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 번의 올림픽 동안 곁을 지켜준 코치진과 가족, 선의의 경쟁을 하며 성장한 후배 이상호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관련자료 이전 동계올림픽 일정·기록 한눈에…대한체육회, 공식 홈페이지 운영 02-09 다음 PSG '이강인', 마르세유와의 르 클라시크 5-0 대승 쐐기골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