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룸메 안세영-김가은 아시아 단체전 첫 우승으로 생일 자축 작성일 02-09 2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삼성생명 네 살 선후배, 이틀 차이로 칭다오에서 생일 케이크 <br>- 결승에서 끌고 밀며 홈팀 중국 3-0 완파 이끌어 <br>- 4월 세계 단체선수권, 9월 아시안게임 희망 밝혀 <br>- 설 연휴에도 진천선수촌에서 재소집 후 구슬땀 </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2/09/0000012517_001_20260209093211115.jpg" alt="" /><em class="img_desc">6회 째를 맞은 아시아 여자 단체배드민턴선수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한국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어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em></span></div><br><br>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간판 안세영과 김가은은 삼성생명에서 한솥밥을 먹는 선후배입니다. 국가대표로 차출됐을 때는 해외 대회에서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입니다.<br><br>   네 살 차이 안세영과 김가은이 한국의 첫 아시아 남녀단체 선수권 대회 우승을 이끌며 생일을 자축했습니다. <br><br>  안세영과 김가은은 8일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에서 열린 홈팀 중국과 여자부 결승에서 3-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안세영이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고, 김가은이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br><br>   박주봉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첫 번째 단식에서 한첸시(38위)를 39분 만에 2-0(21-7, 21-14)으로 완파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이어 여자 복식 백하나(인천국제공항)-김혜정(삼성생명) 조가 지아이판-장슈셴 조를 2-0(24-22, 21-8)으로 눌러 우승에 단 1승만 남겼습니다. 두 번째 단식 주자인 세계 랭킹 17위 김가은이 쉬원징(127위)에 2-1(19-21, 21-10, 21-17)로 역전승을 거둬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br><br>  우승을 확정을 지은 뒤 안세영, 김가은 등 한국 선수들은 코트에 몰려나와 태극기를 휘두르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2/09/0000012517_002_20260209093211181.png" alt="" /><em class="img_desc">결승에서 1,2 단식을 모두 이기며 중국 격파를 이끈 안세영과 김가은.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em></span></div><br><br>아시아 남녀 단체선수권은 2016년 창설돼 2년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은 1진 선수들의 경기 일정과 컨디션을 참작해 주로 2진 선수들을 파견했으나 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간판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친 끝에 처음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안세영을 1월에 출전한 2차례 국제오픈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뒤 이번 단체전까지 우승을 차지해 출전 대회 우승 확률 10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br><br>  안세영은 5일 24세 생일이었고, 김가은은 그로부터 이틀 뒤인 7일 28세 생일을 맞았습니다. 국제대회 기간이었지만 박주봉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단은 케이크를 장만해 축하 자리를 가졌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2/09/0000012517_003_20260209093211275.jpg" alt="" /><em class="img_desc">박주봉 감독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 시상자로 나선 김중수 아시아연맹 회장도 보인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em></span></div><br><br>박주봉 감독은 "한국 여자팀이 아시아 단체전 첫 우승이라고 하니 뜻깊은 것 같다. 4월 본선이 진짜 승부라 생각하고 이번 대회를 잘 정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br><br>  박 감독이 언급한 4월 본선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세계 남녀 단체선수권(토마스 우버 컵) 입니다. 이번 아시아 남녀단체전은 세계 단체선수권의 아시아 진출권을 다투는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4강에 들어야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br><br>  여자 대표팀은 파죽지세로 우승까지 올려 4월 세계 여자단체 선수권(우버 컵) 전망을 밝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br><br>  특히 한국 여자 대표팀은 9월 일본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립니다. 안세영과 김가은이 단식에서 제 몫을 다해야 타이틀 방어에도 청신호를 켤 수 있습니다. 특히 안세영은 단식에서도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2/09/0000012517_004_20260209093211348.png" alt="" /><em class="img_desc">리닝과 용품 후원 계약을 한 김가은. </em></span></div><br><br>안세영은 대표팀 개인 스폰서 허용으로 요넥스와 거액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김가은은 중국의 세계적인 브랜드 리닝과 라켓, 신발 등 사용 계약을 했습니다. 맞춤형 지원을 통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br><br>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공동 3위로 마치며 세계 남자 단체선수권(토마스 컵) 출전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김원호와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인 서승재가 어깨 부상으로 불참한 가운데 의미 있는 성적이라는 평가입니다.<br><br>  박주봉 감독은 "남자 대표팀은 단식 부분의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3위로 세계 선수권 본선에 진출하게 된 것도 소득이다"라고 자평했습니다. <br><br>  9일 귀국하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당분간 소속팀에서 훈련하다가 15일 다시 진천선수촌에서 소집될 계획입니다. 대표팀 에이스들이 출전하는 다음 대회는 3월 초 전영오픈입니다. 새해 들어 연이어 승전보를 전하는 한국 셔틀콕 영웅들은 설 연휴도 라켓과 함께합니다. 중국에서 귀빠진 날을 기념한 안세영과 김가은은 설날 떡국도 객지에서 먹게 됐습니다. <br><br>김종석 채널에이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김상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서 깜짝 은... 한국 선수단 첫 메달 02-09 다음 한국 남자 테니스, 9월 인도 상대로 데이비스컵 8강 도전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