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은 당연히 못이기고 복식에서 이겼어야”…중국, 아시아단체선수권 결승 패배에 ‘한숨’ 작성일 02-09 3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09/0001096796_001_20260209093609841.pn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BWF SNS</em></span><br><br>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앞세운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마침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대회 출범 10년 만에 이룬 사상 첫 우승이다. 신예와 베테랑을 섞어 1.5군으로 나선 중국은 ‘최강 군단’을 꾸린 한국에 완패를 인정했다.<br><br>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8일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br><br>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구성된 5전 3선승제 방식에서 한국은 첫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중국을 제압했다. 특히 결승전 1단식에 안세영을 내세워 확실한 기선 제압을 노린 게 완승의 밑거름이 됐다. 안세영은 중국의 한첸시(세계 랭킹 38위)를 상대로 39분 만에 2-0(21-7, 21-14) 완승을 거뒀다. 1게임 4-4 동점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흐름을 가져왔고, 2게임에서도 중반 접전 이후 한 수 위의 운영 능력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09/0001096796_002_20260209093609883.pn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지난달 인도 오픈 정상에 오른 뒤 금메달에 입을 맞추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에이스의 승리로 분위기를 탄 한국은 2복식에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임시로 조합을 이룬 백하나(인천국제공항)-김혜정(삼성생명) 조는 세계 랭킹 4위 중국 지아이판-장수셴 조를 2-0(24-22, 21-8)으로 제압했다. 우승의 마침표는 3단식 김가은(삼성생명)이 찍었다. 김가은은 쉬원징(세계 랭킹 127위)에게 1게임을 19-21로 내줬지만, 이후 2·3게임을 21-10, 21-17로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마지막 점수가 꽂히는 순간,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코트로 뛰어나와 감격을 나눴다.<br><br>2016년 대회 창설 이후 2020년과 2022년 두 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국은 세 번째 도전 끝에 처음으로 정상에 섰다. 안세영을 중심으로 한 최정예 멤버를 꾸린 전력이 마침내 결실을 봤다.<br><br>결승 상대 중국은 이번 대회 왕즈이, 천위페이, 한웨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채 베테랑 가오팡제와 신예 한첸시 등을 섞은 1.5군으로 나섰으나 한국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여자 대표팀은 오는 4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본선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했다. 안세영 역시 개인 커리어 최초로 아시아 단체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09/0001096796_003_20260209093609920.png" alt="" /><em class="img_desc">박주봉 감독이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 여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em></span><br><br>중국 매체 베이징청년보는 “한첸시는 예상대로 안세영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복식에서 승리하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지만, 패하면서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면서 “그래도 신예와 베테랑이 조화된 멤버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체적으로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br><br>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이날 한국의 우승 소식을 전하며 “그들의 아이콘 안세영이 이끄는 한국은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면서 “떠오르는 스타들을 보유한 중국을 상대로 한국은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완승했다”고 전했다.<br><br>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올림픽] 한국 첫 메달 주인공 김상겸 "마침내 해냈고, 기다려준 아내에게 특히 고마워" 02-09 다음 스트레이키즈, 북미 극장도 점령 "박스오피스 4위"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