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린지 본, 왼쪽다리 골절…정형외과 수술" 오피셜 입장 떴다, 활강 13초 만에 끔찍한 사고→수술 후 현재 안정 취하는 중 작성일 02-09 3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09/0000592656_001_20260209074216319.jpe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09/0000592656_002_20260209074216359.jpe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스키 여제' 린지 본(41·미국)이 결국 왼쪽 다리 골절 판정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br><br>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한국시간) "린지 본이 코르티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활강 경기 도중 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 골절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br><br>'BBC'에 따르면, 본은 사고 직후 이탈리아 트레비소에 위치한 카 폰첼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병원 측은 공식성명을 통해 "본이 왼쪽 다리 골절을 고정하는 정형외과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부위는 본이 이번 대회 직전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부상을 입었던 바로 그 왼쪽 다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스키 대표팀 역시 성명을 내고 "본은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br><br>이번 사고는 본이 왼쪽 무릎 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지 불과 9일 만이었다. 41세의 나이,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 나선 본은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일파인 여자 스키 활강에서 13번째 주자로 나섰던 그녀는 두 번째 곡선에서 게이트에 부딪혀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br><br>슬로프 위를 몇 번이나 굴렀던 아찔한 사고, 코르티나의 올림피아 델레 토파네 코스에서 약 130km 떨어진 병원으로 헬기를 통해 이송되기 전까지 현장에서 긴 시간 동안 응급 처치를 받아야 했던 본이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09/0000592656_003_20260209074216401.jpg" alt="" /><em class="img_desc">▲ bestof topix</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09/0000592656_004_20260209074216444.jpg" alt="" /></span></div><br><br>'BBC'는 "본은 일요일 사고 전, 이 상징적인 코스에서 두 차례의 연습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올림픽 직전 스위스 월드컵에서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을 당해 출전이 큰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었음에도, 본은 주종목 출전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br><br>본은 이번 주 초 기자회견에서 결의를 다졌으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br><br>이날 경기장에는 충격과 침묵이 감돌았다. 미국 대표팀 동료 브리지 존슨은 6번째 순서로 경기를 마친 뒤 결승선 대형 스크린으로 본의 사고 장면을 목격했다. 머리를 감싸 쥐며 괴로워했다. <br><br>'BBC'는 "존슨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으나, 팀 동료 본의 사고에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br><br>실제 심각한 다리 부상을 겪은 바 있는 존슨은 "본의 코치로부터 본이 헬기 안에서도 팀 동료를 응원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우리가 쏟은 노력을 알기에 그녀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09/0000592656_005_20260209074216486.jpg" alt="" /><em class="img_desc">▲ bestof topix</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09/0000592656_006_20260209074216531.jpg" alt="" /><em class="img_desc">▲ bestof topix</em></span></div><br><br>이어 "힘든 길이고 힘든 스포츠다. 그것이 이 스포츠의 아름다움이자 광기다. 끔찍하게 아프지만, 더 많은 것을 위해 계속 돌아오게 만든다"라고 말했다.<br><br>또 다른 미국 대표팀 동료 이사벨라 라이트도 슬로프 정상에서 본의 사고를 목격한 뒤 자신의 경기를 치러야 했다. <br><br>라이트는 "누구라도 해낼 수 있다면, 그것은 본일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그녀는 매우 강하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그녀를 도울 것이다. 이런 결말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기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빨리 그녀를 만나 위로하고 싶다. 지금 좋은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걸 알지만,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br><br>4회 올림픽 출전 경력의 'BBC' 해설위원 쳄미 알코트는 "상상도 못 했던 결말"이라며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알코트는 "우리가 본 것은 건강한 선수에게도 슬로프 상단이 정말 어렵다는 점이다. 잔혹하다. 현실적으로 봐야 한다. 위험은 정말 높았고, 넘어졌을 때 감수해야 할 위험은 두 배가 된다. 그녀의 몸은 그걸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br><br>또 "사고 수습으로 인한 긴 지연 시간 때문에 정오의 햇살에 눈이 녹기 시작했을 것이며, 본 이후 출전하는 선수들은 존슨의 기록을 깨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09/0000592656_007_20260209074216584.jpg" alt="" /></span></div><br><br>본의 올림픽 여정은 비극적인 결말이 됐다. 활강 외에도 슈퍼대회전과 단체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였으나, 다리 골절 수술을 받게 됨에 따라 남은 경기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br><br>'BBC'는 "이번 사고로 본이 다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큰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본은 지난 2019년 은퇴 후 무릎 수술을 거쳐 2024년 복귀했고, 이번 2025-26시즌 월드컵에서 2승을 거두며 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혔으나 끔찍한 부상 불운을 피하지 못했다.<br><br>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사고 여파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안도라의 칸데 모레노 역시 게이트 충돌 후 헬기로 이송되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금메달은 미국의 브리지 존슨이 차지했으며, 독일의 엠마 아이허가 0.04초 차이로 은메달을, 개최국 이탈리아의 소피아 고지아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스노보드 빅에어 유승은, 전체 4위로 결선행…한국 선수 최초[2026 밀라노] 02-09 다음 안세영 '쇼타임'…'만리장성' 넘어 아시아 정복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