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13초 만에 추락…십자인대 끊어져도 뛴 스키 여제, 충격 사고 작성일 02-09 4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6/02/09/0005315717_001_20260209073713523.jpg" alt="" /><em class="img_desc">무릎 부상을 안고 동계 올림픽에 나선 알파인스키 선수 린지 본(42·미국)의 마지막 도전이 끔찍한 사고로 막을 내렸다. /사진=뉴시스</em></span>무릎 부상을 안고 동계 올림픽에 나선 알파인스키 선수 린지 본(42·미국)의 마지막 도전이 끔찍한 사고로 막을 내렸다. <br><br>본은 8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알파인스키 활강 경기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져 코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br><br>사고는 출발 13.4초 만에 벌어졌다. 이날 13번째 주자로 나선 본은 첫 번째 코너를 돌다 공중에 떠 있는 상태에서 기문(旗門)에 부딪혀 코스를 벗어났다. 본은 거의 수직으로 설원에 떨어져 뒹굴었다. <br><br>본은 움직이지 못했고, 극심한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현장 의료진에 10분간 응급 처치를 받은 그는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본은 'DNF'(Did Not Finish·완주를 하지 못함)로 실격 처리됐다.<br><br>현지 언론에 따르면 본은 코르티나 지역 병원 중환자실에서 1차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트레비소 지역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병원 측은 성명을 통해 "왼쪽 다리 골절을 안정화하기 위해 정형외과에서 수술했다"고 밝혔다.<br><br>미국스키협회는 "본의 상태는 안정적이다. 미국과 이탈리아 의료진이 집중 치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6/02/09/0005315717_002_20260209073713561.jpg" alt="" /><em class="img_desc">‘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이 8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경기 도중 깃대에 부딪혀 균형을 잃고 있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도 막지 못한 본의 마지막 올림픽 메달 도전은 불의의 사고로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코르티나담페초=AP 뉴시스 </em></span>본은 2010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 2018 평창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이 종목 슈퍼스타다. 2019년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은퇴했지만, 오른쪽 무릎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뒤 복귀했다. 올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우승 2회, 준우승 2회, 3위 3회 등의 성적을 내며 기대감을 키웠다.<br><br>본은 지난달 30일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지만, 올림픽 출전을 밀어붙였다. 지난 6일 첫 번째 활강 연습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7일 두 번째 연습에서 1분38초28로 전체 3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하지만 결승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갔다. 알파인스키 활강 결승전은 단 한 번의 활강으로 승부를 가린다.<br><br>활강 금메달은 1분36초10을 기록한 본의 동료 브리지 존슨(미국)이 차지했다. 엠마 아이허(독일)와 소피아 고지아(이탈리아)가 나란히 1분36초14, 1분36초69로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article_split--><br> 관련자료 이전 컬링 믹스더블, 캐나다 꺾고 3연승…준결승은 좌절[밀라노 코르티나 2026] 02-09 다음 돌아온 황민현, 팬미팅서 신곡 ‘Truth’ 무대 깜짝 선공개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