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김상겸의 레이스는 혼자가 아니었다…은메달 뒤의 현장 작성일 02-09 3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09/0000592650_001_20260209064212754.jpg" alt="" /><em class="img_desc">스노보드 알파인 대표팀 이상헌(왼쪽) 감독의 목에 은메달을 걸어 준 김상겸.</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리비뇨, 정형근, 배정호 기자] 4번째 올림픽 도전 끝에 따낸 값진 은메달. 37세 김상겸의 메달은 결코 혼자만의 몫이 아니었다. 현장에서 함께 힘을 북돋은 사람들과 가족의 든든한 응원이 김상겸을 결승까지 밀어 올렸다.<br><br>스노보드 알파인 대표팀 이상헌 감독은 경기 전부터 흐름을 읽고 있었다. 이상헌 감독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 두 명이 1위와 3위를 할 수 있겠다고 예상했다"며 "컨디션과 준비 과정이 그만큼 좋았다"고 돌아봤다.<br><br>다만 알파인 종목의 특성도 함께 짚었다. 이 감독은 "이 종목은 언제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한 번의 실수로 결과가 완전히 바뀐다"고 설명했다. 이상호의 16강 탈락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것이 이 종목의 현실"이라고 담담히 말했다.<br><br>이상호의 탈락으로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김상겸의 레이스는 이어졌다. 이상헌 감독은 "상겸이는 위험을 줄이면서도 자기 리듬을 잃지 않는 선택을 했다"며 "베테랑다운 경기 운영이었다. 충분히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고 메달 획득 순간을 돌아봤다.<br><br>4번째 올림픽 출전 끝에 은메달이 확정된 순간, 김상겸 역시 감정이 북받쳤다. 그는 "위에서 눈물이 계속 나오려고 했는데, 아직 경기가 끝난 게 아니라고 스스로를 계속 다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코칭스태프가 곁에 있어서 감정을 정리할 수 있었고, 결승전에서도 경기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그래서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09/0000592650_002_20260209064212814.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메달. (왼쪽부터) 김상겸, 이수경 선수단장, 유승민 회장. </em></span></div><br><br>현장 응원도 김상겸에게 큰 힘이 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과 이수경 선수단장, 김나미 사무총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상겸이 토너먼트를 통과할 때마다 체육회 임원을 중심으로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br><br>김상겸은 "현장에서 직접 응원을 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다"며 "그 에너지가 경기 운영에도 분명히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br><br>이상헌 감독도 같은 지점을 짚었다. 그는 "체육회와 협회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해줬다"며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부분에 신경 쓰지 않고, 자기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br><br>대한체육회는 밀라노·코르티나·리비뇨 3개 지역에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br><br>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메달리스트가 된 김상겸은 그 경험을 혼자만의 성취로 남기지 않았다. 그는 선수단을 향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올림픽에 오기까지 모두가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자신을 믿고, 부담 갖지 말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br><br> 관련자료 이전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 5연패 뒤 3연승 02-09 다음 쇼트트랙 최민정, 혼성 계주 '선봉' 낙점...압도적 스타트로 '인코너' 뺏는다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