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도전 끝에 첫 올림픽 메달… 김상겸 "기다려준 아내, 감사" 작성일 02-09 3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깜짝' 은메달<br>"솔직히, 울까봐 포효"… 결국 눈시울<br>"이상호 韓 많이 알려 여기까지 온 것"</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09/0000913490_001_20260209012110527.jpg" alt="" /><em class="img_desc">김상겸이 8일 이탈리아 리비뇨의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결승전에 진출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2014년 첫 올림픽 출전 이후 12년 만에, 37세라는 늦은 나이에 손에 넣은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메달을 목에 건 한국 스노보드의 '맏형' 김상겸(37∙하이원)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포디움에 올라 승리의 포효를 외쳤다. 그는 "기분이 너무 좋아 그런 것도 있지만, 솔직히 제가 울어버릴까 봐 포효한 것"이라며 벅찬 심정을 전했다.<br><br>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의 스노파크에서 열린 이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깜짝' 은메달을 획득했다. 베이징 대회 금메달리스트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과 단 0.19초 차이였다.<br><br>시상식 이후 방송 인터뷰에서 김상겸은 "기분이 너무 좋고 기쁘다"며 "포효한 것은 (안 그러면) 제가 울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눈물을 흘리기 싫어 포효를 했다던 김상겸은 아내 이야기에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지금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일단 와이프가…"라며 말을 잊지 못했다. 그는 "와이프를 생각하니까 눈물이 난다. (메달을 딸 때까지)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br><br>김상겸은 일찍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22세 때인 2011년 2월에는 터키 에르주룸에서 열린 동계 유니버시아드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한국 스노보드 선수 중 가장 먼저 세계대회 정상에 서기도 했다. 하지만 생활은 열악했다. 당시만 해도 스노보드는 실업팀이 없었고, 김상겸은 비시즌 기간 막노동을 하며 생업과 운동을 병행해야 했다. 올림픽과도 인연이 없었다. 2014 소치 대회 17위, 2018 평창 대회 15위, 2022 베이징 대회 24위에 그쳤다. <br><br>도전이 실패로 끝날 때마다 힘이 돼준 것은 아내, 그리고 가족이었다. 김상겸은 "네 번째 올림픽인데 이번에 메달을 따게 되서 너무 기쁘고 너무 행복하다"며 "가족들이 힘을 실어줘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달을 누구에게 걸어주고 싶냐'는 질문에는 "일단 엄마한테 걸어드리고, 그리고 아빠, 그다음엔 와이프한테 (걸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br><br>김상겸은 이번 경기 승부처를 8강전으로 꼽았다. 그는 8강에서 세계 랭킹 1위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를 이기며 이변을 일으켰다. 그는 "1등인 롤란드와 경기할 때가 가장 부담됐다"며 "제 경기력과 실력을 믿고 한번 도전해 보자는 생각을 갖고 시합을 운영하다 보니까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오늘 90점 이상의 라이딩을 한 것 같다"며 "4강부터는 실수를 줄이고, 속도를 붙이려고 노력했고, 그 와중에 상대 선수들이 실수를 해줘서 운이 좀 따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br><br>동료 이상호(31·넥센윈가드)에게도 감사를 건넸다. 김상겸은 "팀 내에서 서로 경쟁하며 시너지 내 도움이 됐다"며 "상호한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상호가 (그동안) 성적을 많이 내주고 한국을 많이 알렸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br><br> 관련자료 이전 박재범 "첫 아이돌 제작 두려움 無, 자원 낭비에 '회사 파산하겠다' 경고" ('사당귀') 02-09 다음 "김연아의 재림" "아이돌인줄" 日까지 뒤흔든 '인간토끼' 신지아, 외모 보다 빛난 연기...살아난 점프→가까워지는 메달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