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투어 김창완 “낡았어도 따뜻하게, 계속 노래합니다” 작성일 02-09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nd 방송·문화]<br>10년 만의 신곡 ‘세븐티’ 발매 기념<br>내년 가수 50주년… 관객들 환호 여전<br>“나이 셈 바뀌어… 그냥 반으로 치지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xOT6QNdT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fe28fd1e188f6957ad299a1a86a64eaf9b976b19c02361a3db6b53ba318e898" dmcf-pid="HMIyPxjJT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9/kukminilbo/20260209010436841qqtt.jpg" data-org-width="640" dmcf-mid="WFtv8Pael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9/kukminilbo/20260209010436841qqtt.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cd3969430d86a1232b0797f8a8b8ee1cf0cd3b714fe1d05bc628dcaca934821" dmcf-pid="XRCWQMAiWp" dmcf-ptype="general"><br>“제 노래도 세월 지나니까 좀 늙지요? 닳고, 소매가 나달나달하고, 단추도 떨어지고…”</p> <p contents-hash="16ef6a64420ffa382d02992c2e9f389967ef14e4ae1316790a4bf87b45449d9e" dmcf-pid="ZehYxRcnv0" dmcf-ptype="general">파란 셔츠에 빨간 스카프, 빨간 기타. 칠순의 사내가 어슴푸레한 조명 속 무대 위로 걸어 나왔다. 가수 김창완(72·<strong>사진</strong>)이 흰 눈처럼 포근한 목소리, 아이 같은 표정으로 첫 곡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1978)를 노래하며 공연의 문을 열었다. 익숙한 전주에 객석의 시간도 천천히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래도 계속 노래하겠습니다. 낡았어도, 여전히 따뜻하게.”</p> <p contents-hash="311a0f0dd0d62521d580829a9674e7eb2b1a353dc3727f9224236726bbd7010f" dmcf-pid="5dlGMekLl3" dmcf-ptype="general">지난 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대강당 앞, 두툼한 외투와 함께 기대를 껴안은 관객들이 줄을 이뤘다. 김창완밴드가 지난달 말 싱글 ‘세븐티(SEVENTY)’ 발매를 기념해 연 전국투어 ‘하루’의 출발점이다. 연세대 대강당을 시작으로 강릉·용인·익산·안산·광주·김해 등지를 돌며 팬들을 만난다. 김창완밴드로서 신곡을 선보인 것은 2016년 ‘시간’ 이후 10년 만이다.</p> <p contents-hash="ca5db9dbe78b7bd3091946e3f28fe46c8a989148b43a166ae2afa9043710d9c3" dmcf-pid="14DC2fnQyF" dmcf-ptype="general">공연은 계절처럼 흘렀다. ‘그대 떠나는 날 비가 오는가’ ‘초야’ ‘둘이서’가 이어지자 어느새 관객들의 고개는 자연스럽게 박자를 탔다. 노란 조명 아래 울려 퍼진 ‘너의 의미’를 지나 ‘회상’과 ‘청춘’이 이어질 때는 박수와 환호성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김창완은 “신촌이 좀 문화적인 것 같다”며 익살스러운 농담도 잊지 않았다.</p> <p contents-hash="d86a3d5fe8e3e638f8119578b1cb8c9ac4c492ff9d43cdb475653efe7881bb32" dmcf-pid="t8whV4Lxvt" dmcf-ptype="general">중간중간 이어진 김창완의 발언은 과거 그가 전하던 라디오 사연처럼 담백하고 다정했다. 그는 “공연장 왼쪽으로 응달진 데 차를 세웠는데, 멀리 유리창 너머로 진짜 요만한 햇빛이 쬐는 게 너무 따뜻하더라. 우리가 어마어마한 희망과 큰 꿈에다가 하루를 저당잡히고 정작 행복한 순간을 놓치는 건 아닌가 생각했다”며 “모두 겨울 여러 일들이 있었겠지만 다 내려놓고 봄맞이 음악회 잘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c906142614f2b5ac44e7894238251d5de7dd541b9ee32b9699d6c04d31b4337" dmcf-pid="F6rlf8oMC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9/kukminilbo/20260209010438104bupm.jpg" data-org-width="640" dmcf-mid="Y9CWQMAiT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9/kukminilbo/20260209010438104bupm.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373b81db7a19326785f1f68f3248372ed6282dc48b6e911606d7e8e35d67a6e" dmcf-pid="3PmS46gRT5" dmcf-ptype="general"><br>‘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어머니와 고등어’를 지나 ‘꼬마야’를 부른 뒤 그는 또 관객들과 긴 이야기를 나눴다. “이 노래는 40년 전 드라마 ‘강’의 OST였어요. 시골에서 만난 꼬마에게 대학생이 꿈을 심어주는 이야기였죠. 아이들이 진짜 희망이에요. 지난해 한 아이가 쓴 ‘앞니가 빠졌다. 웃음구멍이 생겼다’라는 두 문장짜리 시를 봤는데 참 좋았어요. 그렇게 단순하고 해맑은 말이요.”</p> <p contents-hash="37cac9207f70b078d29a9db8f00d5607ca7f408520c95c122cbc67484bd1a6e8" dmcf-pid="0Qsv8PaeCZ" dmcf-ptype="general">아이 같은 순수함은 그의 음악 세계를 관통하는 정서다. 산울림 시절 ‘산할아버지’ ‘개구쟁이’ 같은 동요를 남기고, 이후에도 동시집 ‘방이봉방방’과 그림책 ‘개구쟁이’를 펴낸 그의 음악 세계는 언제나 ‘아이’라는 존재와 맞닿아 있었다. 이번 신곡 ‘세븐티’에서도 그는 “아이처럼 기뻐하며 사랑하자”고 노래한다.</p> <p contents-hash="a0675468bcc48d933261149e03d6c7f6ef74041b1c02e434132cc1ede57c3ac6" dmcf-pid="pxOT6QNdTX" dmcf-ptype="general">공연 중반 직접 쓴 자작시 ‘내 노래’를 낭독하기도 했다. 낡은 옷처럼 닳아도 여전히 소중한, 자신의 음악을 향한 애정이 묻어났다.</p> <p contents-hash="81c7a96fe9c4fd15288ce1da84b076146f556350bd30e84b5114840a4f977928" dmcf-pid="UMIyPxjJTH" dmcf-ptype="general">새 앨범 타이틀곡 ‘세븐티’가 시작되자 무대 뒤 스크린에는 젊은 시절 산울림과 현재 김창완밴드의 모습이 번갈아 겹쳤다. 이어진 수록곡 ‘사랑해’를 부를 땐 관객들의 떼창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p> <p contents-hash="488a2de42d29f4adf89edc5e4fcba96bdb893f235c9339ebecd0ce6d8d8a70c5" dmcf-pid="uRCWQMAiSG" dmcf-ptype="general">두 시간의 대장정을 지나 마지막 곡 ‘오토바이로 기차를 타자’가 울려 퍼졌다. 내년이면 무대 인생 50주년을 맞이하는 김창완은 환한 웃음으로 인사를 건넸다. “세븐티? 누군가 몸무게냐고 하더라고요. 요즘 나이 셈도 바뀌었대요. 우리 그냥 다들 반으로 치고 살아요.”</p> <p contents-hash="320b7414515dc50c943078b508e1e0d898c65abce134e78d78201dc0b12bda07" dmcf-pid="7ehYxRcnhY" dmcf-ptype="general">이다연 기자 ida@kmib.co.kr</p> <p contents-hash="9dc629aead1b0eb7c26898f3ba58882ddfbf3cd27afa8f8eb161639c832621f8" dmcf-pid="z7Lcpu6bSW"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span>국민일보(www.kmib.co.kr)</span>,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故오요안나 동기' 금채림, 5년 만에 MBC 떠난다.."후회는 없어" 02-09 다음 8년 '막노동' 버틴 끝에 피워낸 기적…느려도 포기는 없었다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