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의 꿈 같던 복귀 스토리는 최악의 결말, "충격 실신으로 헬기로 경기장 떠났다" [2026동계올림픽] 작성일 02-09 2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09/0005475504_001_20260209002909849.jpg" alt="" /></span><br><br>[OSEN=이인환 기자] 린지 본의 꿈같던 복귀 스토리는 끝내 비극으로 끝났다.<br><br>미국 '야후 스포츠'는 8일(현지시간) “스키 여왕 린지 본의 드림 컴백은 여성 활강 경기 도중 발생한 끔찍한 사고로 끝났다”라면서 "은퇴 이후 복귀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결승선서 쓰러지면서 최악의 결말을 맞이했"라고 보도했다.<br><br>스키 여왕 본은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활강에서 금메달, 2018 평창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이 종목 슈퍼스타다. 그러나 그는 세 개의 올림픽 메달, 여자 선수 최다 월드컵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겼지만 몸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면서 2019년 은퇴를 선언했다.<br><br>전환점은 2024년이었다. 부분 무릎 인공관절 수술로 인해 증상이 좋아지자 본은 복귀를 택했다. “몸이 너무 좋았다.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시험해보고 싶었다”고 그는 말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09/0005475504_002_20260209002909866.jpg" alt="" /></span><br><br>복귀 선언은 조롱과 비난을 동반했다. 대다수의 대중에서는 “미쳤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러나 본은 침묵 속에 다시 정상급으로 올라섰다. 월드컵 우승을 추가했고, 올림픽 개막 직전 세계랭킹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야기는 동화가 될 준비를 마친 듯 보였다.<br><br>그리고 또 한 번의 사고.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전방십자인대(ACL) 완전 파열을 당하면서 올림픽 출전이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본은 "가능성이 남아 있다면 도전하겠다"라며 올림픽에 참가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br><br>활강 종목 36명의 출전자 중 13번째로 출발한 본은 출발 직후 오른쪽 어깨로 게이트를 스쳤다. 단 한 번의 접촉이었다. 그 순간 그의 몸은 점프 구간에서 균형을 잃었고, 스키 위에서 허공으로 던져졌다. 회전하며 떨어지는 그의 모습이 결승선 대형 스크린에 잡혔고, 관중석은 숨을 삼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09/0005475504_003_20260209002909873.jpg" alt="" /></span><br><br>본은 얼음 위에 쓰러진 채 움직이지 못했다. 중계 화면에는 비명이 그대로 담겼다. 경기는 즉각 중단됐고, 의료진이 투입됐다. 스트레처에 실린 본의 머리 위로 헬기가 접근했다. 15분 뒤, 노란 구조 헬기는 그녀를 태우고 산을 떠났다. 불과 일주일 전 스위스에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을 때와 똑같은 장면이었다.<br><br>미국 스키 및 스노보드 협회는 성명을 통해 "린지 본은 올림픽 활강 경기 중 넘어졌으며 의료진의 진찰을 받을 예정"이라며 본의 상태에 대한 즉각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br><br>본의 언니인 카린 킬도우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들 것에 실려 헬기에 실려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을 볼 때 너무 무서웠다. 솔직히 좋은 징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제발 동생이 괜찮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br><br>한편 본과 함께 출전한 미국 선수 브리지 존슨이 금메달을 따면서 미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br><br>/mcadoo@osen.co.kr<br><br>[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br> 관련자료 이전 김상겸 "나에게 스노보드란 인생...메달 땄다!" [인터뷰 풀버전] 02-09 다음 '4전5기, 우승 경험 전무' 김상겸, 다섯 번째 출전 올림픽서 은메달 쾌거…'대회 초반 최대 이변' [2026 올림픽] 02-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