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점지한 메달리스트, 37세 '오뚝이' 김상겸의 3전 4기 [2026 밀라노] 작성일 02-08 3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08/0000383481_001_20260208235220203.jpg" alt="" /></span><br><br>(MHN 권수연 기자) 베테랑 김상겸(하이원)이 설원 돌풍을 일으키며 '하늘의 기운'이 담긴 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김상겸은 8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노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벤자민 카를(오스트리아)과 경기를 펼쳐 0.19초 차 은메달을 차지했다.<br><br>앞서 김상겸은 예선을 전체 8위로 통과, 이후 16강에서 잔 코시르(슬로베니아)가 넘어지는 행운으로 8강에 안착했다. 8강에서도 이탈리아 간판 롤란드 피슈날러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 그는 4강에서도 테르벨 잠피노프(불가리아)를 0.23초 차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br><br>김상겸은 결승에 오르며 이미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번째 메달을 확보하고 시작했다. <br><br>이 메달에는 값진 기록이 세 개나 담겼다. 한국의 올해 동계올림픽 첫 메달이자 통산 400번째 올림픽 메달, 그리고 김상겸 본인의 첫 올림픽 메달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08/0000383481_002_20260208235220242.jpg" alt="" /></span><br><br>한국은 현재까지 하계올림픽에서 320개(금109, 은100, 동111)의 메달을 땄고 동계올림픽에서는 김상겸의 메달을 합해 80개(금33, 은31, 동16) 메달을 획득했다.<br><br>김상겸은 이전 라운드에 이어 이번에도 블루 코스에서 출발했다. 초반 앞서가던 김상겸은 중간 지점에서 0.04초 차로 주춤했고 그 사이 벤자민 카를이 미세한 추월에 성공했다. 김상겸 역시 크게 뒤쳐지지 않고 후반부 가속을 받으며 빠르게 추격했지만 결승선에는 카를이 먼저 들어섰다.<br><br>금메달을 간발의 차로 놓쳤지만 김상겸은 우승자인 카를을 꼭 안아주며 베테랑다운 스포츠맨십을 선보였다. 또 시상대에서도 응원해준 고국의 팬들을 향해 큰 절을 올리며 기쁨을 가감없이 표현했다. <br><br>1989년생 김상겸은 이번 올림픽이 개인 통산 네 번째 출전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6/02/08/0000383481_003_20260208235220274.jpg" alt="" /></span><br><br>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17위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2018 평창 대회에서는 16강에서 탈락하며 최고 성적이 15위에 머물렀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24위에 그치며 좀처럼 올림픽과는 연이 없어보였다.<br><br>김상겸은 어린 시절 스노보드 유망주였으나 한국체대 졸업 후 실업팀을 구하지 못했고, 생계유지를 위해 일용직과 아르바이트, 운동을 병행해야 했다. 비시즌에는 고된 노동을 했고 훈련 기간에도 주말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었다. <br><br>오히려 직전까지 한국의 시선은 2018 평창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였던 '배추보이' 이상호(넥센)에게 압도적으로 몰려 있었다. 그러나 이상호는 이번 16강에서 안드레아스 프로메거(오스트리아)에 0.17초 차로 패배하며 일찌감치 고배를 마셨다.<br><br>이상호가 떨어졌지만 '맏형' 김상겸은 치르는 라운드마다 모두 승리하는 돌풍을 일으키며 단연 깜짝 스타에 올랐다.<br><br>한편 한국 스노보드는 9일 오전 3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여자 스노보드 빅에어 예선전으로 기세를 이어나간다. 해당 종목에는 2008년생 유승은(성복고)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 출전을 앞두고 있다.<br><br>사진=연합뉴스<br><br> 관련자료 이전 김성균 "애가 셋, 식비 부담…식당서 소고기 안 먹어"('미우새') 02-08 다음 78년 걸려 쌓은 금자탑…한국 스포츠, 400번째 올림픽 메달 품다[올림픽] 0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