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5기’ 끝에 포효한 ‘맏형’…찬란했던 김상겸의 ‘은빛 질주’[밀라노 코르티나 2026] 작성일 02-08 4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스노보드 男 평행대회전서 銀…‘대이변’<br>결승까지 강자들 연달아 잡아내며 우승<br>韓선수단 첫 메달이자 통산 400번째 메달<br>이상호의 이 종목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 경신</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2/08/0004588083_001_20260208231611200.jpg" alt="" /><em class="img_desc">스노보드 대표 김상겸이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남자 스노보드팀의 ‘맏형’ 김상겸(37)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팀에 첫 메달을 안겼다. 예선과 토너먼트전을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가며 금메달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결승에서 오스트리아 벤자민 카를에 0.19초 차이로 뒤져 2위를 차지했다. 레이스 중반에 작은 실수 후 빠르게 따라잡았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상겸은 경기 후 잠시 아쉬워했지만, 곧 보드를 번쩍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br><br>‘배추보이’ 이상호(31)에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사이 김상겸은 묵묵하게 자신만의 길을 갔다. 오랜 선수 생활 동안 굵직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2014 소치 대회(17위)부터 2018 평창 대회(15위), 2022 베이징 대회(24위)까지 네 번의 올림픽에 모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결국 다섯 번째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한 번에 날려버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2/08/0004588083_002_20260208231611237.jpg" alt="" /><em class="img_desc">김상겸(왼쪽)이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김상겸은 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손드리오주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벤자민 카를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2/08/0004588083_003_20260208231611267.jpg" alt="" /><em class="img_desc">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 준결승에 출전한 김상겸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자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한국은 1948년 런던 하계 올림픽에서 첫 메달(역도 김성집의 동메달)을 따낸 이후 현재까지 여름올림픽에서 320개(금 109·은 100·동 111), 겨울올림픽에서 80개(금 33·은 31·동 16)의 메달을 획득했다.<br><br>우승까지의 과정은 예선부터 쉽지 않았다. 1차 예선에서 18위에 올라 탈락 위기에 놓였던 그는 2차 예선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며 전체 8위로 결선에 올랐다.<br><br>잔 코시르(슬로베니아)와의 16강전에서는 경기 중반까지 상대에 뒤지며 탈락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코시르가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며 ‘행운의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br><br>대표팀 ‘에이스’ 이상호가 16강에서 조기에 탈락하며 혼자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그의 어깨를 짓눌렀지만 ‘맏형’의 책임감으로 어렵사리 승리를 쟁취했다.<br><br>힘들게 진출한 8강전은 더 험난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전체 1번 시드를 받은 롤랜드 피슈날러(이탈리아)와의 대결이 성사된 것.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br><br>김상겸의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경기 중반까지 상대와 팽팽한 레이스를 펼쳤고 결국 압박을 느낀 상대의 실수가 나오며 준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br><br>험난했던 16강·8강을 이겨낸 김상겸은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더욱 침착했다. 준결승에서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를 0.23초 차로 제쳤다.<br><br>결승에서는 ‘한 끗’이 아쉬웠다. 결승전 중반 카를을 앞서기도 했지만 우위를 이어가지 못하고 경기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0.19초 차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br><br>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커리어 첫 올림픽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한 김상겸은 2018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가 기록한 이 종목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메달)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단 13초 만에 끝난 레이스···‘무릎 부상 투혼’ 린지 본, 활강 중 균형 잃는 사고로 헬기 이송 02-08 다음 [속보] 김상겸, 스토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한국 첫 메달 0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