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파열 투혼' 스키 여제 린지 본, 올림픽 활강 중 추락…비명 지르며 '헬기 이송' 작성일 02-08 3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전방십자인대 파열 딛고 질주하던 본, 추락 사고 <br>-경기 시작 13초 만에 기문 충돌, 헬기 응급 이송<br>-미국 존슨 금메달 획득, 본의 전설적 여정 위기</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08/0000076055_001_20260208220709976.png" alt="" /><em class="img_desc">고통스러워하는 린지 본(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em></span><br><br>[더게이트]<br><br>부상 투혼은 무리였나. 기적의 복귀를 알렸던 미국의 '스키 여제' 린지 본이 결국 설원 위에 쓰러졌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하던 본은 경기 시작 직후 중심을 잃고 추락해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br><br>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경기에서 사고를 당했다. 13번째 순서로 출발대에 선 본은 경기 시작 단 13초 만에 첫 번째 점프 구간에서 기문에 부딪혔다. 공중에서 몸이 뒤틀린 본은 그대로 설면에 강하게 고꾸라진 뒤 수십 미터를 미끄러져 내려갔다.<br><br>사고 직후 본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비명을 질렀다. 의료진이 즉시 투입돼 눈 위에서 응급 처치를 시행했으며, 본은 들것에 실린 채 대기 중이던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로 경기는 약 20분 동안 중단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08/0000076055_002_20260208220710005.png" alt="" /><em class="img_desc">눈물을 흘리는 린지 본(사진=린지 본 SNS)</em></span><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대회 앞두고 십자인대 파열 중상...경기 출전 강행했지만 '눈물'</strong></span><br><br>본의 이번 올림픽 출전은 그 자체로 드라마였다. 2019년 은퇴 이후 2024년 오른쪽 무릎에 티타늄 인공 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던 본은 41세의 나이로 전격 복귀를 선언했다. 그러나 올림픽 개막을 불과 아흐레 앞둔 지난달 말, 스위스 월드컵 경기 중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사실상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에도 본은 무릎 보조기에 의지해 출발대에 섰으나, 결국 부상의 벽을 넘지 못하고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br><br>요한 엘리아쉬 국제스키연맹(FIS) 회장은 "비극적이지만 이것이 스키 경기"라며 "본이 우리 스포츠에 기여한 모든 것에 감사한다. 본 덕분에 이번 경기가 올림픽 전체의 화제가 됐고 스키를 가장 밝게 빛나게 했다"고 경의를 표했다. 관중석에서 딸의 경기를 지켜보던 아버지 앨런 킬도우와 래퍼 스눕 독 등은 본이 헬기로 실려 나가는 모습을 침묵 속에 지켜봤다.<br><br>본의 동생 카린 킬도우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언니는 언제나 110%의 힘을 쏟아붓는 사람이다. 마음이 아프지만 언니는 온 마음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며 "현재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br><br>한편, 본의 팀 동료인 브리지 존슨은 이번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 선수가 올림픽 활강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2010년 밴쿠버 대회 당시 본 이후 16년 만이다.<br><br>본은 통산 84 차례의 월드컵 우승과 3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한 전설적인 스타다.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불굴의 의지를 보였던 본이 이번 시련도 극복할 수 있을까.<br><br> 관련자료 이전 8년 만의 메달에 도전한 이상호 좌절, 스노보드 알파인 단판승부 16강서 패배 02-08 다음 '0.17초 차 희비' 이상호 떨어지고 '행운' 김상겸 올라갔다 [2026 밀라노] 0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