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복귀했던 스키 여제, 활강 중 균형 잃어 충격 사고... 헬기 이송 작성일 02-08 3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2/08/0005475463_001_20260208210312530.png" alt="" /></span>[OSEN=이인환 기자] 끝내 산은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린지 본의 꿈같던 복귀 스토리에는 환희도 동화 같은 결말도 없었다. 남은 것은 침묵, 그리고 헬기 소리뿐이었다.<br><br>미국 '야후 스포츠'는 8일(현지시간) “스키 여왕 린지 본의 드림 컴백은 여성 활강 경기 도중 발생한 끔찍한 사고로 끝났다”라면서 "은퇴 이후 복귀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결승선서 쓰러지면서 최악의 결말을 맞이했"라고 보도했다.<br><br>스키 여왕 본은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활강에서 금메달, 2018 평창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이 종목 슈퍼스타다. 그러나 그는 세 개의 올림픽 메달, 여자 선수 최다 월드컵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겼지만 몸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면서 2019년 은퇴를 선언했다.<br><br>전환점은 2024년이었다. 부분 무릎 인공관절 수술로 인해 증상이 좋아지자 본은 복귀를 택했다. “몸이 너무 좋았다.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시험해보고 싶었다”고 그는 말했다. <br><br>복귀 선언은 조롱과 비난을 동반했다. 대다수의 대중에서는 “미쳤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러나 본은 침묵 속에 다시 정상급으로 올라섰다. 월드컵 우승을 추가했고, 올림픽 개막 직전 세계랭킹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야기는 동화가 될 준비를 마친 듯 보였다.<br><br>그리고 또 한 번의 사고.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전방십자인대(ACL) 완전 파열을 당하면서 올림픽 출전이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본은 "가능성이 남아 있다면 도전하겠다"라며 올림픽에 참가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br><br>활강 종목 36명의 출전자 중 13번째로 출발한 본은 출발 직후 오른쪽 어깨로 게이트를 스쳤다. 단 한 번의 접촉이었다. 그 순간 그의 몸은 점프 구간에서 균형을 잃었고, 스키 위에서 허공으로 던져졌다. 회전하며 떨어지는 그의 모습이 결승선 대형 스크린에 잡혔고, 관중석은 숨을 삼켰다.<br><br>본은 얼음 위에 쓰러진 채 움직이지 못했다. 중계 화면에는 비명이 그대로 담겼다. 경기는 즉각 중단됐고, 의료진이 투입됐다. 스트레처에 실린 본의 머리 위로 헬기가 접근했다. 15분 뒤, 노란 구조 헬기는 그녀를 태우고 산을 떠났다. 불과 일주일 전 스위스에서 전방십자인대가이 파열됐을 때와 똑같은 장면이었다.<br><br>야후 스포츠는 이 장면을 “여정의 마지막 장면”이라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본은 다시 한 번 산에 쓰려졌다. 그리고 이번에는 모두가 안다"라면서 "이것이 본의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이 안타까운 결말로 끝나게 됐다"고 전했다. /mcadoo@osen.co.kr<br><br>[사진] 야후 스포츠 캡쳐.<br><br> 관련자료 이전 "올림픽 선발되더라도 사퇴해" 日 국대 코코네 십자인대부상→2회 연속 기권에 맹비난 댓글→정면 반박 02-08 다음 '십자인대 파열' 린지 본, 활강 경기 중 사고 0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