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활강 여제’의 도전…십자인대 파열 안고 질주하다 헬기 이송[2026 동계올림픽] 작성일 02-08 32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연습 주행 3위로 메달 기대 키웠으나 불의의 사고<br>코스 초반 넘어져 경기 중단, 의학적 우려 현실화</b></div><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6/02/08/0002597718_001_20260208203209737.jpg" alt="" /></span></td></tr><tr><td>‘활강 여제’ 린지 본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활강 연습 주행을 하는 모습. [게티이미지]</td></tr></table><br><br>[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도 올림픽 출전을 강행했던 미국의 ‘활강 여제’ 린지 본이 레이스 도중 넘어져 응급의료용 헬기로 이송됐다.<br><br>본은 8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활강에서 코스 초반 사고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13번째 주자로 출발한 본은 힘차게 레이스를 시작했으나 초반 깃대에 부딪힌 뒤 중심을 잃고 설원에 넘어졌다.<br><br>그는 곧바로 일어나지 못했고 의료진이 상태를 확인한 뒤 현장에서 의료 헬기를 호출했다. 경기장에 있던 선수들과 관중들은 전광판에 비친 장면을 지켜보며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br><br>본은 이 종목의 슈퍼스타다.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활강 금메달리스트이자 2018 평창 대회 동메달을 따냈다. 2019년 은퇴했다가 2024~2025시즌 현역 복귀를 선언하며 이번 올림픽을 목표로 준비해 왔다. 올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도 우승 2회·준우승 2회·3위 3회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br><br>그러나 지난달 30일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경기 도중 점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의학적으로는 재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본은 출전을 강행했다.<br><br>올림픽 코스 연습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기대감을 키웠고 사고 전날 열린 마지막 공식 연습 주행에서는 1분38초28로 전체 3위에 오르며 메달권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당시 선두와의 격차는 0.37초에 불과했고 무릎 부상 이후 첫 연습 때보다 기록을 2초 이상 단축했기 때문이다.<br><br>전문 매체들은 연습 주행에서 본이 점프 착지 시 다치지 않은 다리로 버티는 모습을 전하며 ‘도전 자체가 올림픽의 최대 화제’라고 평가했다. 다만 의료진 사이에서는 “십자인대 파열 상태에서 활강 스키가 가하는 충격을 버티기 어렵고 탈구 위험도 있다”는 우려가 이어졌다.<br><br>이날 사고로 그 우려는 현실이 됐다. 연습 주행에서 보여준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본의 올림픽 도전은 불의의 낙마와 함께 중단됐다. 정확한 부상 상태와 향후 계획은 정밀 검진 결과가 나와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빙판 위의 '미세 알갱이' 컬링의 승부를 결정하다! 02-08 다음 부상 투혼 감행했는데...'스키 여제' 어떡하나! 경기 중 쓰러져 헬기 이송 [2026 밀라노] 0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