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올림픽 방향성 때문?’ 20년 만의 겨울 스포츠 축제 유치했는데, 홍보가 없다···밀라노는 ‘무관심’[차오! 티나&밀로] 작성일 02-08 4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08/0001096730_001_20260208203412000.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3일(현지시간) 밀라노 두오모 성당 앞에 올림픽 종목을 나타내는 픽토그램이 불을 밝히고 있다. 2026.2.4 연합뉴스</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08/0001096730_002_20260208203412077.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6.2.6 연합뉴스</em></span><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개막한 밀라노 현지는 올림픽 개최 도시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평온하다. 밀라노는 이탈리아 경제 중심이자 패션의 도시, 그리고 잘 보존된 문화 유적지가 많아 전세계적인 관광지 중에 하나다. 그러나 20년 만의 ‘겨울 스포츠 축제’에도 밀라노의 일상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br><br>2019년 대회 유치 결정을 앞두고 80%가 넘는 이탈리아 국민이 대회를 찬성했다는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도심 성화 봉송 현장에서 만난 현지 한국 유학생은 “이탈리아 사람 상당수는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정도만 알고 있지 언제 열리는지 등에 크게 관심이 없다”며 “오늘 교통 통제 등으로 알게 됐을 것”이라고 웃었다.<br><br>‘올림픽 손님’을 맞는 공항부터 이전 다른 대회와는 다른 다소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자원 봉사자들이 미소로 맞이하며 길을 안내하고, 홍보 현수막, 올림픽 광고 등의 노출이 있었지만, 눈에 크게 띄지 않았다. 시내로 들어오면 그나마 공항이 나았음을 실감할 수 있다. 올림픽 개막 직전에도 밀라노 시내 대부분에서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과 흥분감은 전혀 없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08/0001096730_003_20260208203412139.jpg" alt="" /><em class="img_desc">피겨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종목이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 남부 아사고에 위치한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 지하철역에서도 올림픽 관련 홍보물 등을 보기가 쉽지 않다. 밀라노|이정호기자</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08/0001096730_004_20260208203412212.jpg" alt="" /><em class="img_desc">이탈리아 밀라노 북서쪽 밀라노 컨벤션 센터에 자리한 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MMC) 주변에서도 올림픽 관련 홍보물을 보는게 쉽지 않다. 밀라노|이정호기자</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08/0001096730_005_20260208203412273.jpg" alt="" /><em class="img_desc">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MMC) 주변 스포르체스크성 공원에서도 올림픽 관련 홍보물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밀라노|이정호기자</em></span><br><br>이탈리아 밀라노 북서쪽의 밀라노 컨벤션 센터에 자리한 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MMC)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MMC는 신문사, 통신사 등 취재진의 업무 공간인 메인프레스센터(MPC)와 중계방송의 근거지인 국제방송센터(IBC)로 구성돼 있는데, 해외 취재진이 몰리는 MMC와 주변 지역에서도 올림픽 관련 홍보물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MMC 옆에는 큰 쇼핑몰과 공원이 자리하고 있지만 이 곳에서도 올림픽 관련 조형물이나 마스코트를 보기 어렵다. 7일 개막식 때는 행사 장소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과 MMC가 차로 불과 10분 거리임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조용했다.<br><br>밀라노 시내에서 올림픽 분위기를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는 두오모 광장 정도다. 밀라노 쇼핑의 핵심지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몰 갤러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등이 자리하고 있는 관광 명소다. 두오모 광장으로 향하는 건물 사이사이 공중에는 올림픽 픽토그램이 빛나는 등 곳곳에 동계 올림픽 홍보시설이 설치됐다. 공식 굿즈샵, 오메가 하우스 등 올림픽 관련 홍보 부스도 자리하고 있다. 개막 하루 전인 지난 6일에는 성화 봉송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평소보다 북적이며 모처럼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br><br>이탈리아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 이후 20년 만이다. 동계 올림픽이 하계 올림픽에 비해 관심도가 낮고 대회 규모가 작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자원 봉사자들의 수조차 절대적으로 적어 보인다.<br><br>대회 조직위원회의 소극적인 홍보는 이번 올림픽이 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면서 역량을 집중하지 못한 영향이라는 시각도 있다. ‘저비용·고효율’ 운영을 지향하는 이번 대회가 세계적인 관광지 밀라노만 내세워 너무 ‘저비용’ 올림픽을 준비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피하기 어렵다.<br><br>일단 개막식으로 세계의 이목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도 시작됐다. 그러나 대회가 열리고 있는 밀라노 현지의 열기는 아직 올라갈 생각이 없어 보인다.<br><br>밀라노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한국, 정현·권순우 앞세워 아르헨 넘고 데이비스컵 2R 진출 02-08 다음 김지선 자식농사 망쳐..피어싱 17개 아들 악플에 분노했다 “거지 같은 소리”[순간포착] 0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