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냐, 슈퍼볼이냐… 미국 선수들 “꿈속 응원 vs 밤샘 각오” 작성일 02-08 3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9일 새벽 슈퍼볼 킥오프<br>'고향 팀' 둔 미국 선수, 총 23명</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08/0000913470_001_20260208190111235.jpg" alt="" /><em class="img_desc">6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미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em></span><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제60회 슈퍼볼(미식축구 결승전) 일정이 겹치면서,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선수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메달을 위한 '숙면'과 자국 최대 축제의 '본방 사수' 사이에서 고심하는 이들로 인해 당일 선수촌에선 진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br><br>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호크스가 맞붙는 올해 슈퍼볼은 이탈리아 현지시간 9일 오전 0시 30분에 시작된다.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잠들어야 할 시간이지만, 미국 대표팀에는 매사추세츠 출신 15명과 워싱턴 출신 8명이 있어 '연고지 응원전'에서 자유롭지 않다.<br><br>대부분은 아쉽지만 올림픽을 우선시하겠다는 분위기다. 알파인 스키 선수 라이언 코크런시글은 로이터통신에 "꿈속에서 패트리어츠를 열렬히 응원하겠다"면서도 "만약 그들이 이기면 경기 때 수트 안에 (쿼터백 유니폼을) 몰래 입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컬링 대표 코리 드롭킨은 유혹을 떨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까지 모두 로그아웃하며 배수진을 쳤다고 덧붙였다.<br><br>팬심을 위해 밤샘을 불사하겠다는 이들도 있다. 루지 선수 잭 디그레고리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밤중에 화장실에 가려고 깨면 (중계를) 켜볼 수도 있다"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그의 어머니는 20년 넘게 패트리어츠 구단에서 근무해 왔다. 아이스하키 스타 찰리 매커보이는 아예 일찍 잠든 뒤 "새벽 5시에 일어나 후반전이라도 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br><br>쇼트트랙 선수들 사이에선 가벼운 '입씨름'도 벌어졌다. 시애틀 출신 코린 스토다드가 "시호크스가 이길 것을 확신한다"고 말하자 뉴잉글랜드 출신 줄리 르타이는 "그걸로 한몫 챙기겠다. 패트리어츠는 이기는 법을 안다"며 내기를 제안하기도 했다.<br><br>동계올림픽과 슈퍼볼 일정이 겹친 것은 2022년 베이징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하지만 최근 미식축구 정규시즌이 늘어나면서, 2월에 열리는 두 대회의 일정 충돌은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br><br>이에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대형 이벤트들이 서로 겹치고 있다"며 "이제는 스포츠계가 하나의 가족으로서 일정을 어떻게 조율하고 불필요한 경쟁을 피할지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08/0000913470_002_20260208190111264.png" alt="" /></span><br><br> 관련자료 이전 구글 딥마인드AI, 미해결 수학 난제 13개 풀었다 02-08 다음 [올림픽] "출전하느라 깜박"…피겨 선수, 교수에 과제 연장 요청 '화제' 0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