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피겨에서 백덤블링 작렬! 실화냐, 무려 50년만 '금기의 벽' 깨졌다 '감동 가득 소감까지' [밀라노 올림픽] 작성일 02-08 29 목록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08/0003406611_001_20260208152014934.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피겨선수 일리야 말리닌이 7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08/0003406611_002_20260208152015008.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피겨선수 일리야 말리닌이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스1</em></span>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금기의 기술로 사라졌던 이른바 '백덤블링(백플립)'이 무려 50년 만에 등장했다.<br><br>지난 7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br><br>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 랭킹 1위' 일리야 말리닌(22·미국)이 마지막 순서에 모습을 드러냈다.<br><br>음악이 경기장을 휘감은 가운데, 말리닌은 쿼드러플 플립, 트리플 악셀 등 고난도 동작들을 착실히 수행했다.<br><br>그러다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말리닌이 잠시 숨을 고르는가 싶더니, 백플립(Back flip·공중 뒤돌기) 기술을 펼친 것이다.<br><br>그의 깜짝 백플립에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 운집한 관중들은 환호성을 내지르며 힘찬 박수를 보냈다.<br><br>피겨 무대에서 백플립은 지난 1976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픽 당시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테리 쿠비츠카가 처음 선보였다.<br><br>하지만 이 기술은 더 이상 피겨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 국제빙상연맹(ISU)이 백플립 기술은 너무 위험하다는 이유를 들어 이듬해 금지해 버린 것이다. 만약 백플립 기술을 사용할 경우, 감점을 부과하기로 했고 더 이상 백플립을 시도하는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08/0003406611_003_20260208152015047.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피겨선수 일리야 말리닌이 7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08/0003406611_004_20260208152015076.jpg" alt="" /><em class="img_desc">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 첫날인 8일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피겨스케이팅 아레나에서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 선수가 남자 싱글 스케이팅 단체전에 출전해 연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em></span>실제로 백플립 기술을 펼치다가 감점받은 선수도 있었다. 1998년에 열린 제18회 나가노 동계올림픽. 프랑스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수리야 보날리가 그 주인공이었다. 그는 연기 도중 백플립 기술을 시도했고, 넘어지지 않은 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다만 다소 성격이 달랐다. 당시 경기는 보날리의 은퇴 무대였으며, 또 유럽계와 아시아계에 비해 아프리카계가 외면받는 그 시기 피겨계에 항의하는 뜻도 있었다고 전해진다.<br><br>그런데 어쩌다 이 백플립 기술이 다시 밀라노 올림픽에 등장한 것일까. ISU가 최근 백플립 기술을 다시 펼칠 수 있도록 허락했기 때문이다.<br><br>ISU는 2024년 6월 "고난도 기술이 보편화되고 있는 현대 피겨 경기에서 백플립 기술을 금지하는 건 더 이상 논리적이지 않다"고 했고, 이에 다시 정식 기술로 인정받았다.<br><br>그리고 말리닌이 무려 50년 만에 금기의 벽을 깨트리고 백플립 기술을 펼친 것이다.<br><br>해외 매체 가디언과 ESPN 등에 따르면 말리닌은 연기를 펼친 뒤 인터뷰에서 "정말 놀랍고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이다. 백플립에 성공하면 모든 관중이 함성을 지르고 무아지경에 빠진다. 백플립 후 착지하는 순간, 저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br><br>이어 "나는 백플립이 스포츠의 인기를 다시 끌어올리는 요소라 느꼈다. 또 피겨스케이팅에 관심이 없던 팬들도 끌어들일 수 있는 퍼포먼스라 생각했다. 한계를 깨트리고 싶었다. 우리는 늘 같은 형식 안에서 경쟁을 펼치는데 누군가는 그 벽을 무너트려야 한다. 저의 백플립이 후배 선수들에게 더욱 자유로운 표현의 연기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감동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08/0003406611_005_20260208152015115.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피겨선수 일리야 말리닌이 7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2/08/0003406611_006_20260208152015158.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피겨선수 일리야 말리닌이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스1</em></span><!--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UAE 찾은 국가AI전략위…'AI·디지털 미래 동맹' 속도 02-08 다음 [밀라노 LIVE]'대한민국 대회 첫 메달+올림픽 400번째 메달 도전' 이상호, 1차 예선 '6번째' 출격...'우승후보' 피슈날러와 레이스 0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