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의 기술' 백플립, 50년 만에 부활... '피겨 1위' 말리닌이 선보였다 작성일 02-08 3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미국 남자 피겨 말리닌, 단체전 싱글 쇼트서 선봬<br>백플립, 부상 위험으로 50년간 금지된 기술<br>인종 차별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로도 활용<br>ISU, 2024년 규정 완화… “기술 제한, 비논리적”</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08/0000913430_001_20260208150116181.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의 피겨스케이팅 간판 일리야 말리닌이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백플립을 선보이고 있다. 밀라노=EAP 연합뉴스</em></span><br><br>50년 동안 올림픽 은반 위에서 금단의 기술로 불렸던 '백플립(공중 뒤돌기)'이 부활했다. 미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일리야 말리닌(22·세계랭킹 1위)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백플립을 선보이며 역사를 다시 썼다.<br><br>말리닌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찔한 백플립 기술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총합 98.00점을 받아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108.67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br><br>'공중 4회전 달인'으로 불리는 말리닌은 주특기인 쿼드러플 플립, 쿼드러플 러츠와 트리플 악셀 등 고난도 점프를 잇달아 소화한 뒤, 스텝 시퀀스 도중 백플립을 시도했다. 빙판을 박차고 공중에서 뒤로 한 바퀴를 도는 순간, 관중석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08/0000913430_002_20260208150116207.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의 피겨스케이팅 간판 일리야 말리닌이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공중 4회전을 돌고 있다. 밀라노=AFP 연합뉴스</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08/0000913430_003_20260208150116231.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의 피겨스케이팅 간판 일리야 말리닌이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끝낸 뒤 점수를 기다리고 있다. 밀라노=AP 연합뉴스</em></span><br><br>사실 말리닌은 2025 ISU 피겨 세계선수권에서도 백플립을 프로그램에 포함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백플립은 직접적인 가산점은 없지만, 프로그램 구성점수(PCS)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br><br>1976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 때 테리 쿠비츠카(미국)가 처음 백플립을 선보였다. 그러나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부상 위험을 이유로 이 기술을 금지했다. 심지어 백플립을 시도하는 선수에게는 감점까지 부여했다.<br><br>이 금기는 22년 뒤인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한 차례 깨졌다. 아프리카계 프랑스의 여자 선수 수리야 보날리가 백플립을 시도하며 저항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당시 그는 아시아계 및 백인 선수가 주를 이루던 피겨 무대에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점수에서 차별받았다’고 주장하며 백플립으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br><br>ISU는 결국 2024년 6월 백플립을 금지 기술에서 제외했다. ISU는 "점프 동작이 대단히 화려한 이 기술을 계속 금지하는 건 논리적이지 않다"며 시대의 흐름을 인정했다. 말리닌은 규정이 바뀌자마자 2024년 ISU 그랑프리 대회부터 백플립을 적극 활용하며 올림픽을 준비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쿼드러플 악셀, 쿼드러플 러츠, 쿼드러플 살코 등 고난도 기술에 이어 백플립까지 완벽하게 수행해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br><br>2022년 피겨 역사상 최초로 쿼드러플 악셀을 성공시킨 말리닌은 현재도 유일하게 이 기술을 쓸 수 있는 선수다. 지난해 12월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프리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등 빙상계를 평정한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며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br><br>한편 차준환은 이날 경기에서 싱글 악셀 점프 실수로 0점을 받으며 총합 83.53점에 그쳐, 10명 중 8위에 머물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08/0000913430_004_20260208150116255.png" alt="" /></span><br><br> 관련자료 이전 '김길리-임종언' 금메달 후보로 선정..."한국, 금메달 3개로 15위 할 것" [2026 동계 올림픽] 02-08 다음 "일본 금메달? 지루해서 못 보겠네"... NBC 해설위원,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입방정' 0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