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에 부활한 ‘백플립’…말리닌 “관객 호응 얻고 싶어 선보여” 작성일 02-08 4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2/08/0003695822_001_20260208145711795.jpg" alt="" /><em class="img_desc">‘쿼드의 신’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말미 백플립을 구사하고 있다. 밀라노=AP뉴시스</em></span>‘금기의 기술’로 불렸던 백플립(공중제비)이 28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왔다. ‘쿼드의 신’ 일리야 말리닌(22·미국)에 의해서다. <br><br>말리닌은 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말미 화려한 백플립을 구사했다. <br><br>말리닌이 공중에서 한 바퀴를 돈 뒤 빙판 위에 완벽하게 착지하자 관중석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br> <br>백플립 점프는 1976년 인스브루크 겨울올림픽 당시 테리 쿠비츠카(당시 20세·미국)가 처음 선보인 기술이다. <br><br>하지만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같은 해부터 규정 위반으로 묶으며 금지됐다. <br><br>머리부터 떨어지면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고 동작이 지나치게 외설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br><br>공식 경기에서 백플립을 선보이는 선수는 2점 감점까지 받다 보니 올림픽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br><br>올림픽 경기에서 이전에 마지막으로 백플립을 구사한 선수는 프랑스의 수리야 보날리(당시 25세)다. <br><br>199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인종차별’로 금메달을 놓쳤다는 논란이 일었던 보날리는 1998년 나가노 대회 때 감점당할 것을 알고도 백플립 점프를 시도했다. <br><br>보날리는 당시 “우승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2/08/0003695822_002_20260208145711825.jpg" alt="" /><em class="img_desc">‘쿼드의 신’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서 손을 흔들어보이고 있다. 밀라노=AP뉴시스</em></span>백플립의 족쇄가 풀린 건 2024년부터다. <br><br>ISU는 보는 재미가 있는 화려한 점프를 규정 위반으로 묶는 데 더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며 48년 만에 ‘규정 위반 기술’에서 제외했다. <br><br>쿼드러플 악셀(4회전 반) 점프를 비롯한 고난도 기술이 보편화하면서 백플립 역시 하나의 기술로 봐야 한다는 인식도 영향을 미쳤다. <br><br>다만, 백플립 기술 점수는 따로 없다. 감점만 주지 않을 뿐이다. <br><br>이번 올림픽에서 말리닌의 채점표를 보더라도 스텝시퀀스 레벨 4의 점수 5.52점만 매겨져 있다. <br><br>그렇다면 선수들은 왜 백플립을 할까? <br><br>말리닌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싶어서”라 답했다.<br><br>이날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백플립을 완벽하게 성공해낸 말리닌은 총점 98점으로 2위에 올랐다. <br><br>1위는 총점 108.67점을 받은 가기야마 유마(23·일본)가 차지했다.<br> 관련자료 이전 마이크 켜졌는데 “너무 지루해” 해설위원 발언 논란… 해명도 미흡해 02-08 다음 이윤 회장의 승부수… 평택 펜싱, 디지털 전환 가속 0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