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팀엔 ‘환호’ 밴스 부통령엔 ‘야유’…올림픽 개회식 풍경 작성일 02-08 3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08/0001096688_001_20260208134112118.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대표팀이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AFP</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08/0001096688_002_20260208134112166.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JD 벤스 부통령 부부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아르모니아(조화)’를 주제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환호와 야유로 뒤덮였다. 올림픽 시작 전부터 국제정치 이슈로 팽팽했던 긴장감이 개회식에서도 터져 나왔다.<br><br>지난 7일 진행된 개회식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에린 잭슨이 기수를 맡은 미국 대표팀이 등장하자 관중은 큰 환호성을 질렀다. 미국 대표팀은 232명으로 이번 대회 최대 규모다.<br><br>분위기가 바뀌는 건 순식간이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 부부가 성조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모습이 전광판에 잡히자 산시로 스타디움은 큰 야유와 휘파람 소리로 가득찼다.<br><br>최근 이탈리아에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파견된 데 따른 반발이 터져 나온 것이다. 앞서 미국에서 ICE 요원의 총격에 두 명이 사망했는데 ‘평화의 상징’인 올림픽에까지 ICE가 개입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시위가 현재까지도 이탈리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br><br>올림픽 소식을 전하는 ‘인사이드더게임즈’는 “개회식은 긴장된 국제 정세 속에서 스포츠와 정치를 분리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프리스타일 스키에 참가하는 헌터 헤스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br><br>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밴스 부통령을 좋아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놀랍다.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밴스 부통령에게 야유를 보내지 않는다”며 이번 사태가 대중의 일반적인 인식을 반영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br><br>미국은 2028 LA 올림픽 주최국이다. 이 때문에 밴스 부통령은 이번 이탈리아 방문을 계기로 커스티 코벤트리 IOC 위원장과도 회담을 했다. IOC 대변인 마크 애덤스는 개회식 후 기자회견에서 “코벤트리 위원장은 밴스 부통령이 보여준 열정에 만족해했다”며 “미국 정부가 다음 올림픽에서 200여 개국에서 모여드는 선수단과 관계자, 방문객 등 수만 명의 비자 발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br><br>개회식에서 10명 규모의 이스라엘 선수단이 입장할 때도 약간의 야유가 나왔다. 이스라엘 정부에 가자지구 전쟁의 책임을 물으며 이번 올림픽에 이스라엘의 참가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됐고 IOC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대신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을 물어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참가는 불허해 형평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br><br>5명으로 이뤄진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큰 환호성이 쏟아졌다. 우크라이나 선수단 기수를 맡은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는 개회식에 앞서 CNN 인터뷰에서 “세계가 전쟁을 잊지 않도록 계속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br><br>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개최국 이탈리아 첫 금 주인공은 여자 빙속 3000m 롤로브리지다 02-08 다음 '아너' 이나영 피습, 초록 후드의 정체와 다음 타깃은? 0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