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때 막내였는데" 차준환, 한국 피겨 새 역사! 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세 번째 참가, 영광스럽고 감사" [밀라노 현장] 작성일 02-08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08/0001973022_001_20260208111811955.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한국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세 번이나 올림픽에 출전한 것에 대해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br><br>차준환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br><br>이날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41.78점, 예술점수(PCS) 41.75점, 합계 83.53점을 받았다. 그는 세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기본 점수 8.80)에서 공중으로 도약한 뒤 한 바퀴만 돌고 내려오는 실수를 범허면서 해당 점프 점수가 0점으로 처리돼 아쉬움을 남겼다.<br><br>한 차례 실수를 범한 것 외에 큰 문제는 없었다. 첫 과제이자 가장 자신 있는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기본 점수 10.80)를 포함해 나머지 과제들을 깔끔하게 수행하면서 개인전을 앞두고 리허설을 마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08/0001973022_002_20260208111812001.jpg" alt="" /></span><br><br>차준환도 연기를 마친 뒤 공등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영어로 "약간의 실수였을 뿐"이라며 "난 실수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회복하고 다음 단계에서 최선을 다한다"라며 연기 소감을 드러냈다.<br><br>이어 "점프할 때 조금 느슨했던 것 같다"라며 "일어난 일이고, 나는 '괜찮아'라고 생각한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라고 덧붙였다.<br><br>밀라노 대회 은반 위에 서면서 차준환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올림픽 출전에 성공했다.<br><br>지금까지 동계올림픽에 세 번이나 출전한 피겨 선수는 차준환(2018 평창, 2022 베이징, 2026 밀라노)과 한국 피겨 스케이팅 개척자 정성일(1988 캘거리, 1992 알베르빌, 1994 릴레함메르)까지 단 두 명뿐이다. '피겨 퀸' 김연아도 올림픽에 두 번(2010 밴쿠버, 2014 소치) 출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08/0001973022_003_20260208111812035.jpg" alt="" /></span><br><br>이날 밀라노 대회 피겨 단체전에 출전하면서 차준환은 대선배 정성일과 함께 한국 피겨 역대 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 기록을 세웠다.<br><br>2018 평창 올림픽에서 만 16세 나이로 대회에 참가했던 차준환은 이번 밀라노 대회에선 피겨 대표팀 주장으로써 동생들을 이끌고 있다. 그는 "첫 올림픽 때는 막내였고, 지금은 우리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라며 웃으며 말했다.<br><br>그러면서 "계속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기 때문에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라며 "세 번째 올림픽이라서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한다. 매번 한국 팀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br><br>차준환은 9살 때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한 후 한국 남자 피겨 간판 선수로 성장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08/0001973022_004_20260208111812071.jpg" alt="" /></span><br><br>차준환은 주니어 무대에서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2015년 10월 캐나다 오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남자 싱글 주니어부 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 일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선 주니어 남자 싱글 총점 신기록(239.47점)을 세웠다.<br><br>이후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까지 우승하며 2005-2006시즌 김연아 이후 한 시즌에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우승한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br><br>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후 차준환은 2018 종합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남자 싱글 선수 중 최연소 선수였음에도 15위에 올라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최고 성적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정성일이 1994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기록한 17위이다.<br><br>올림픽을 경험한 차준환은 계속 성장했다. 2018-2019시즌 한국 남자 싱글 최초로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뒤, 동메달까지 거머쥐면서 한국 남자 피겨 새 역사를 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08/0001973022_005_20260208111812105.jpg" alt="" /></span><br><br>차준환은 2022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남자 싱글 4대륙선수권대회 최초 메달이자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어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종합 순위 5위에 오르며 평창 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br><br>차준환의 기록 경신은 계속 이어졌다. 2023년 3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ISU 피겨 세계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해 한국 남자 싱글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 주인공이 되는 역사를 썼고, 2024년 2월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선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를 누르고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남자 싱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br><br>이후 차준환은 밀라노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종합선수권에서 우승해 10연패를 달성했고, 밀라노 올림픽 개막 직전에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예열을 마쳤다.<br><br>단체전에서 실수를 범하긴 했지만, 차준환은 이날 경험을 통해 다가오는 개인전에서 실수 없는 연기를 펼치는 걸 목표로 삼았다. 그는 오는 10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하고, 13일 오후 7시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br><br>차준환이 개인전에서 실수 없이 클린 연기를 펼친다면 충분히 입상에 도전할 수 있다. 그가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싱글 최초 올림픽 메달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써낼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컬링 믹스더블 감격의 첫 승...차준환 단체전서 '예방 주사' 02-08 다음 1차 시기 '미끄덩'…구아이링, 실수 딛고 슬로프스타일 결선 진출 0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