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이냐, 슈퍼볼이냐'…이탈리아서 밤잠 설치는 미국 선수들 작성일 02-08 41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이탈리아 현지시간 9일 0시 30분 슈퍼볼 킥오프</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08/PRU20260208155601009_P4_20260208093711113.jpg" alt="" /><em class="img_desc">환갑을 맞이한 제60회 슈퍼볼 로고<br>[Imagn Images=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전 세계인의 겨울 축제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한창이지만, 미국 선수단은 빙판과 눈밭 대신 TV가 시선을 잡아끄는 걸 겨우 참고 있다.<br><br>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이 열리기 때문이다.<br><br> 문제는 시차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호크스가 맞붙는 이번 슈퍼볼은 이탈리아 현지 시간으로 9일 오전 0시 30분에 킥오프한다.<br><br> 다음 날 경기를 앞둔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잠자리에 들어야 할 시간이지만, 고향 팀의 우승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문제야.<br><br> 미국 루지 국가대표 잭 디그레고리오는 대표적인 뉴잉글랜드 광팬이다.<br><br> 매사추세츠주 출신인 그는 어머니가 구단 직원으로 20년 넘게 일했을 정도로 팀과 인연이 깊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08/PRU20260208151001009_P4_20260208093711118.jpg" alt="" /><em class="img_desc">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호크스가 맞붙는 제60회 슈퍼볼<br>Imagn Images</em></span><br><br> 디그레고리오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자다가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난다면 슬쩍 경기를 틀어볼 수도 있다"며 본방 사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br><br> 이번 미국 올림픽 대표팀에는 뉴잉글랜드의 연고지인 매사추세츠 출신이 15명, 시애틀의 연고지 워싱턴주 출신이 8명이나 포함돼 있다.<br><br> 미국 컬링 국가대표 코리 드롭킨은 "경기가 너무 늦어서 보지는 못하겠지만, 뉴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자면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br><br>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찰리 매커보이는 "차라리 일찍 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나 후반전을 보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br><br> 선수 가족들도 바빠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08/PEP20260207231301009_P4_20260208093711123.jpg" alt="" /><em class="img_desc">슈퍼볼이 열릴 샌프란시스코 리바이스 스타디움<br>[EPA=연합뉴스]</em></span><br><br> 미국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그레이스 헨더슨의 아버지 마크 헨더슨은 이탈리아 리비뇨의 한 술집에 웃돈을 얹어주고 새벽 영업을 부탁했다.<br><br> 가족 20여 명이 모여 밤새 슈퍼볼을 즐기기 위해서다.<br><br> 이처럼 슈퍼볼과 동계 올림픽 일정이 겹치는 것은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br><br> 과거보다 NFL 정규시즌 일정이 늘어나면서, 앞으로도 2월에 열리는 동계올림픽과 슈퍼볼의 일정 충돌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br><br> 거대 스포츠 이벤트의 충돌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고민에 빠졌다.<br><br>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대형 이벤트들이 서로 겹치고 있다"면서 "이제는 스포츠계가 하나의 가족으로서 어떻게 일정을 조율하고 서로 경쟁하지 않을지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br><br> 4bu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또 쓰러진 황희찬…최하위 울브스는 첼시에 3:1 완패 02-08 다음 유세윤, 화사 ‘굿 굿바이’ 패러디…군산 앞바다 입수 (독박투어4) 0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