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힘' 롤로브리지다, 출산 2년 반 만에 올림픽 금메달[올림픽] 작성일 02-08 4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빙속 3000m 올림픽 신기록…이탈리아에 첫 金 안겨<br>"출산 후 복귀 자랑스러워…가족 덕분에 꿈 이뤘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08/0008760058_001_20260208034814230.jpg" alt="" /><em class="img_desc">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이탈리아)가 8일(한국시간)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아들 토마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em></span><br><br>(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출산 후 3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수확한 올림픽 금메달. 홈팀 이탈리아에 첫 금메달을 안긴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35)가 진정한 '엄마의 힘'을 보여줬다.<br><br>롤로브리지다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3분54초28로 우승했다.<br><br>이날 롤로브리지다의 금메달은 여러 면에서 의미 있었다. <br><br>1991년 2월7일생인 그는 현지 기준 자신의 35번째 생일에 금메달을 땄고, 그가 작성한 기록은 4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승했던 이레네 슈하우텐(네덜란드)의 3분56초93을 뛰어넘은 새로운 올림픽 기록이었다.<br><br>더욱 놀라운 건 롤로브리지다는 2023년 5월 아들 토마소를 출산한 뒤 불과 2년 반 만에 올림픽 무대 정상에 올랐다는 것이다.<br><br>그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이 종목에서 슈하우텐에 이은 은메달을 차지했고, 매스스타트에선 동메달을 수확했다. 서서히 잠재력을 표출하던 그가 정상급 스케이터로 올라선 대회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08/0008760058_002_20260208034814396.jpg" alt="" /><em class="img_desc">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이탈리아)가 8일(한국시간)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역주하고 있다. ⓒ AFP=뉴스1</em></span><br><br>상승세를 타던 롤로브리지다는 출산을 위해 잠시 스케이트를 벗었는데, 적잖은 공백을 딛고 다시 정상의 자리에 섰다.<br><br>롤로브리지다는 "스케이터와 엄마의 역할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싶었다"면서 "전성기에서 잠시 선수 생활을 멈췄지만, 출산 후 복귀할 수 있었다는 것이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했다.<br><br>이어 "이탈리아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사는 건 쉽지 않다. 1년에 250일 이상 집을 떠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너는 못 할 거야'라고 말했던 분들에게 증명할 수 있었다. 나를 믿어준 모든 분을 위한 금메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br><br>롤로브리지다는 가족에게 금메달의 기쁨을 돌렸다. 그는 "아들 토마소와 남편을 비롯한 가족들이 응원해 줬다. 나 혼자 한 게 아닌 팀 워크의 결과"라면서 "토마소가 10년 후 오늘 경기를 보면서 기뻐했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관련자료 이전 컬링 김선영-정영석, 믹스더블 5연패…희박해진 준결승행 02-08 다음 유도 김찬녕, 생애 첫 그랜드슬램 메달…파리 대회 남자 66㎏급 준우승 02-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