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두 도시, 두 성화대'…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 작성일 02-07 3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6/02/07/0003057257_001_20260207132012988.jpg" alt="" /><em class="img_desc">6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아르모니아(Armonia, 조화)를 주제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AP=뉴시스</em></span>[데일리안 = 원나래 기자] 사상 처음으로 두 개의 성화대가 동시에 점화됐다.<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조화'와 '화합'이라는 메시지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열고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br><br>이번 대회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복수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이다.<br><br>개회식 역시 하나의 공간에 머물지 않았다.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과 코르티나담페초 디보나 광장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br><br>빙상 종목이 열리는 밀라노와 컬링·설상 종목이 펼쳐지는 코르티나담페초는 직선 거리만 400㎞ 이상 떨어져 있어, 선수 전원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한 구성이다.<br><br>성화대도 두 곳에 설치됐다. 밀라노의 '평화의 아치'(아르코 델라 파체)와 코르티나담페초의 디보나 광장에서 각각 불을 밝혔다.<br><br>단일 올림픽 공식 명칭에 두 개의 도시 이름이 들어간 것도, 두 개의 성화대가 동시에 점화된 것도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br><br>조직위원회는 개회식의 주제를 '조화'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아르모니아(Armonia)'로 정했다.<br><br>무대는 16세기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의 작품 세계에서 출발했다.<br><br>'큐피드와 프시케' 신화를 바탕으로 한 무용 공연이 인간과 신, 도시와 도시의 조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br><br>이어 주세페 베르디, 자코모 푸치니, 조아키노 로시니 등 이탈리아 음악사를 대표하는 거장들이 형상화된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음표 모양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무대를 채웠다.<br><br>고대 로마와 르네상스를 아우르는 이탈리아 역사 캐릭터 퍼레이드가 이어진 뒤에는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등장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br><br>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입장 이후에는 지난해 별세한 패션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기리는 추모 무대가 이어졌다.<br><br>아르마니가 디자인한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산시로 스타디움을 런웨이로 만들며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초록·흰색·빨간색으로 경기장을 물들였다.<br><br>92개국 선수단 입장은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리비뇨 스노 파크, 프레다초 스키점프 스타디움 등 네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br><br>한국 선수단은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서울시청)과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강원도청)가 공동 기수로 나서 22번째로 입장했다.<br><br>마지막으로 입장한 개최국 이탈리아 선수단은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각각 두 명씩, 총 네 명의 기수를 앞세우며 분산 개최의 상징성을 강조했다.<br><br>개회 선언 이후에는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의 공연 속에 성화 봉송 장면이 연출됐다.<br><br>'통가 근육맨'으로 알려진 피타 타우파토푸아를 비롯한 10명의 기수가 오륜기를 들고 입장했고, 올림픽 정신을 상징하는 인사들이 각지에서 오륜기 기수로 나섰다.<br><br>이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 설치된 두 개의 성화대가 동시에 점화되며 개회식의 정점을 찍었다.<br><br>성화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으로 알려진 '매듭(Knots)'에서 착안한 구 형태 구조물로 제작됐다. 관련자료 이전 박재범, 롱샷에 불호령 내린 사연은? "오랜 샤워에 파산 직전이라고.." ('사당귀') 02-07 다음 "금메달 3개, 베이징보다 더" 목표는 과연 현실적일까, AI의 객관적인 예상은? [2026 밀라노] 02-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