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안 QR코드부터 동료 뜨개질 모자까지…밀라노를 수놓은 ‘단복 미학' 작성일 02-07 2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7일 개막</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07/0002790466_001_20260207104007791.jpg" alt="" /><em class="img_desc">7일(한국시각)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개회식에 참가한 몽골 선수단 모습. 밀라노/AP 연합뉴스</em></span> 올림픽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각국 선수단 입장이다. 그들이 입는 단복은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된다. 7일(한국시각) 개막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도 그랬다. 92개국이 참가한 개회식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몽골 대표팀의 복장이었다. ‘유에스에이투데이’(USA TODAY)는 이를 최고로 꼽기도 했다.<br><br> 몽골 대표팀은 현지 브랜드 고욜 캐시미어가 제작한 전통 의상 ‘델(deel)’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장을 선보였다. 13~15세기 몽골 제국에서 영감을 받은 이 의상은 캐시미어와 실크, 정교한 자수를 활용해 전통성과 현대성을 동시에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몽골처럼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도 전통 의상인 토브를 입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07/0002790466_002_20260207104007890.jpg" alt="" /><em class="img_desc">7일(한국시각)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개회식에 참가한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단 모습. 밀라노/AFP 연합뉴스</em></span> 미국 대표팀 단복은 랄프 로렌이 디자인했다. 미국 국기를 상징하는 레드, 화이트, 블루 컬러를 바탕으로, 추운 날씨에 대비한 고기능성 파카와 니트 셔츠, 데님 바지를 매치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르꼬끄 스포르티프가 디자인한 옷을 입었는데, 프랑스 국기(삼색기)의 색상을 그러데이션 기법으로 표현해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브라질 대표팀은 몽클레어가 만든 흰색 패딩을 착용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07/0002790466_003_20260207104007916.jpg" alt="" /><em class="img_desc">7일(한국시각)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개회식에 참가한 미국 선수단 모습. 밀라노/AP 연합뉴스</em></span> 룰루레몬이 제작한 캐나다 대표팀 의상은 대형 단풍잎 문양으로 호불호가 갈린다. 그래도 복장만으로 캐나다 대표팀이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영국 대표팀은 유니언 잭(영국 국기) 문양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울 혼방 니트 재킷을 입었다. 밀라노에서 영국 기수는 라일라 피어가 맡았는데 피겨 아이스댄스 선수가 기수로 나선 것은 42년 만이라고 한다. 피어는 도쿄올림픽 당시 관중석에서 뜨개질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던 영국 다이빙 선수 톰 데일리가 직접 손으로 뜬 모자와 목도리를 착용하기도 했다.<br><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07/0002790466_004_20260207104007946.jpg" alt="" /><em class="img_desc">7일(한국시각)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개회식에 참가한 캐나다 선수단 모습. 밀라노/EPA 연합뉴스</em></span>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07/0002790466_005_20260207104007975.jpg" alt="" /><em class="img_desc">7일(한국시각)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개회식에 참가한 영국 선수단 모습. 밀라노/EPA 연합뉴스</em></span> 개최국 이탈리아 선수들은 자국의 명품 브랜드 EA7 엠포리오 아르마니가 디자인 한 올 화이트 유니폼을 선보였다. EA7이 제작한 8번째 올림픽 단복이다. 이는 지난해 9월 91살의 나이로 별세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마지막 올림픽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생전에 “밀라노와 올림픽, 그리고 패럴림픽의 만남은 저에게 그토록 많은 것을 준 이 도시와 스포츠를 하나로 묶어주는, 이보다 더 자극적이고 영감을 주는 협업은 상상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개회식 때 각국 선수단 앞에서 국가명이 적힌 팻말을 들고 입장한 자원봉사자들은 반짝이는 은색 패딩을 입었는데, 이 또한 아르마니 작품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07/0002790466_006_20260207104008013.jpg" alt="" /><em class="img_desc">7일(한국시각)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개회식에 참가한 이탈리아 선수단 모습. 밀라노/AP 연합뉴스</em></span> ‘밖’보다 ‘안’이 더 섬세한 대표팀 의상도 있었다. 호주 대표팀 복장 안쪽에는 지금껏 올림픽에 참가했던 호주 선수 이름들이 일일이 새겨져 있었다. 뉴질랜드는 검은색 재킷을 입었는데, 재킷 안쪽에는 QR 코드가 직조돼 있다.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는 “이 코드를 스캔하면 뉴질랜드 국민과 전 세계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디지털 플랫폼으로 연결된다”면서 “500만 국민으로 이뤄진 한 팀이 선수들의 여정에 늘 함께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07/0002790466_007_20260207104008043.jpg" alt="" /><em class="img_desc">7일(한국시각)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개회식에 참가한 호주 선수단 단복 안에 새겨진 호주 선수들 이름. 인스타그램 갈무리</em></span> 차준환, 박지우가 태극기를 펄럭인 한국 대표팀은 공식 후원사인 노스 페이스(영원아웃도어) 패딩을 입었다. 순백색 바탕 위에 아래에서 위로 뻗어 나가는 푸른색과 붉은색의 수채화풍 붓 터치가 들어갔다. 태극기의 색상을 현대적이고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하얀 설원 위를 나아가는 선수들의 성장과 비상을 형상화했다고 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07/0002790466_008_20260207104008081.jpg" alt="" /><em class="img_desc">7일(한국시각)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개회식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 모습. 밀라노/연합뉴스</em></span>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은 23일까지 이어진다. 28개 종목에서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71명의 선수를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3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자료 이전 이승윤→에이티즈, '더 시즌즈' 3주년 빛냈다…특별 무대 선사 02-07 다음 오메가 올림픽 카운트다운 시계, 드디어 0을 가리키며 개막을 알리다 02-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