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 간격 극복한 따로 또 같이…이탈리아답던 공동 개회식 [올림픽] 작성일 02-07 5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여러 도시에서 함께 입장…성화도 2개 <br>한국, 차준환·박지우 기수 앞세워 행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07/0008759645_001_20260207081710802.jpg" alt="" /><em class="img_desc">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이탈리아 알파인 스킨 레전드 데보라 콤파뇨니, 엘베르토 톰바가 성화를 점화하자 오륜기 로고 조형물에서 불꽃이 터지고 있다. 2026.2.7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따로 또 같이.' <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이 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br><br>이번 올림픽은 사상 처음으로 대회명에 2개 지명이 들어있다. 그동안 개최 도시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경기가 열린 적은 많지만, 이번에는 아예 400㎞가 떨어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가 공동 개최했다.<br><br>대회 메달도 2개의 조각이 하나로 합쳐지며 두 도시가 하나 되는 모습을 상징화했고, 개회식 역시 메인 클러스터 밀라노뿐 아니라 코르티나담페초, 프레다초, 리비뇨에서도 실시간으로 '미니 개회식'을 같이 열었다. <br><br>밀라노로부터 멀리 떨어진 도시에서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도 함께 개회식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07/0008759645_002_20260207081710863.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민국 선수단 기수 차준환(피겨 스케이팅)과 박지우(스피드 스케이팅)가 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선수단을 이끌고 입장하고 있다. 2026.2.7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한국 선수단 역시 각 지역에서 동시에 개회식을 즐겼다. <br><br> 밀라노에선 기수 차준환(피겨)과 박지우(스피드스케이팅)가 대형 태극기를 앞세워 먼저 입장했고, 뒤이어 이수경 선수단장을 중심으로 피겨와 쇼트트랙 등 밀라노에서 결전을 앞둔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br><br>선수들은 태극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관중을 향해 인사했다.<br><br>이 밖에 코르티나담페초에서는 봅슬레이·스켈레톤, 바이애슬론 선수들이 입장했고, 리비뇨에서는 최가온을 포함한 스노보드 대표팀과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팀이 태극기를 펼치며 행진했다.<br><br>여러 지역에서 실시간으로 입장을 하다보니, 선수단 입장인데 선수가 없는 독특한 상황도 연출됐다.<br><br>이번 대회에 출전하지만 숫자가 적거나, 출전 선수들이 밀라노가 아닌 리비뇨나 코르티나담페초에서 경기하는 나라들이 그랬다. <br><br>알바니아·모로코·케냐 등의 선수단은 밀라노 메인 스타디움에선 나라 푯말만 입장할 뿐 선수는 함께하지 않았다.<br><br>반면 이번 대회 최다인 233명을 파견한 미국, 196명이 출전한 홈팀 이탈리아 등은 수많은 선수들이 마치 퍼레이드를 하듯 입장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07/0008759645_003_20260207081710928.jpg" alt="" /><em class="img_desc">케냐 선수단 ⓒ AFP=뉴스1</em></span><br><br>선수단 규모에 상관없이, 출전 선수들은 모두 밝게 웃으며 축제를 즐겼다.<br><br>브라질 선수단은 패딩 내부에 국기를 그린 뒤 펼쳐보이는 독특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특유의 삼바 리듬 춤으로 흥을 돋웠다. 미국과 멕시코는 입장 도중 브레이킹 댄스를 펼치기도 했다. 일본은 자국 국기 외 이탈리아 국기를 함께 흔들었다. <br><br>몽골과 사우디는 전통 의상을 모티브로 한 단복으로 눈길을 끌었다.<br><br>시종일관 즐거웠지만 분위기가 싸늘해진 순간도 있었다. 미국 J.D. 밴스 부통령이 미국 선수단 입장에 맞춰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에 잡히자 관중들은 야유를 쏟아냈다.<br><br>미국 이민세관단속국 요원들이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작전 과정 중 미국 시민에게 총격을 가해 큰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이다.<br><br>또한 최근까지도 하마스와 전쟁을 펼치고 있는 이스라엘 선수단이 입장할 때도 야유가 나왔다.<br><br>반면 러시아의 침략으로 국토가 불바다가 됐었음에도 올림픽에 출전한 우크라이나 선수단은 다른 팀들보다 더 큰 박수를 받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07/0008759645_004_20260207081711005.jpg" alt="" /><em class="img_desc">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이탈리아 국기 색상의 아르마니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등장하고 있다. 2026.2.7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br><br>한편 이날 개회식은 예술과 전통의 나라 이탈리아다운 멋과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무대로 꾸며졌다.<br><br>무용수들은 16세기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의 작품을 재현했고,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와 자코모 푸치니, 조아키노 로시니의 탈을 쓴 출연진이 등장했다.<br><br>이후 지난해 별세한 이탈리아 패션계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기리는 추모의 시간도 이어졌다. <br><br>모델들은 아르마니가 생전 디자인했던 옷을 입고, 경기장을 런웨이처럼 걸었다. <br><br>이어 골든 글로브 수상자 라우라 파우시니가 국기 게양 뒤 국가를 열창, 팬들을 감동시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07/0008759645_005_20260207081711106.jpg" alt="" /><em class="img_desc">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성화가 점화되고 있다. 2026.2.7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이어진 성화 점화에서는 이탈리아 알파인 스키 레전드 데보라 콤파뇨니와 엘베르토 톰바가 최종 점화자로 나서, 리프트를 타고 함께 올라간 뒤 성화봉을 성화대에 올렸다.<br><br>코르티나담페초에서도 알파인 스키 금메달리스트 소피아 고자가 같은 모양의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br><br>점화된 두 개의 성화는 23일 폐회식까지 17일간 타오른다. 관련자료 이전 사상 첫 '2개 성화대 점화'…밀라노·코르티나 메달 경쟁 시작 02-07 다음 "좋은 기운" 다짐했지만 패패패패→1승 기회 왔다, 7일 '동병상련' 체코 상대 첫 승 도전 02-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