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에 주사 맞고 더 날았다?"...올림픽 앞두고 터진 스키점프 '페니스 게이트' 작성일 02-07 4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07/0000592406_001_20260207023614906.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스키점프 종목에서 전례 없는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남자 선수들이 경기에서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성기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했다는 의혹, 이른바 '페니스 게이트'다. 논란이 확산되자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까지 사안 검토에 나섰다.<br><br>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1월 "일부 스키점프 선수들이 점프 수트 사이즈 측정 과정에서 성기에 히알루론산이나 파라핀을 주입하거나, 속옷에 점토 등을 넣어 신체 치수를 일시적으로 키운다"는 내부자 증언을 보도했다. <br><br>스키점프는 경기복이 성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종목이다. 점프 수트는 피부에 밀착돼야 하지만, 약간만 헐렁해져도 공기 저항을 이용한 '돛' 효과가 발생해 체공 시간이 늘어난다. 과학 저널 '프런티어스'에 따르면 수트 둘레가 2cm 커질 경우 항력은 약 4% 감소하고 양력은 5% 증가해 비거리가 최대 5.8m까지 늘어날 수 있다. 메달 색깔이 바뀔 수 있는 차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07/0000592406_002_20260207023614952.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이 때문에 국제스키연맹(FIS)은 시즌 전 3D 스캐너를 활용해 선수들의 신체 치수를 정밀 측정하고, 수트와 신체 사이의 오차 범위를 엄격히 제한한다. 특히 가장 큰 양력이 발생하는 가랑이 부위는 실제 신체 치수를 기준으로 제작해야 하며, 남성 선수에게는 최대 3cm의 추가 오차만 허용된다.<br><br>의혹의 핵심은 이 측정 순간이다. 일부 선수들이 측정 때만 신체 특정 부위를 부풀려 더 큰 수트를 제작하고, 실제 경기에서는 이를 비거리 증가로 연결시킨다는 주장이다. 히알루론산 주사는 일반적으로 금지약물은 아니지만, 이런 방식이 사실이라면 '기술적 도핑'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br><br>논란에 대해 비톨트 반카 WADA 회장은 "해당 사안을 살펴보겠다"고 밝혔고, 올리비에 니글리 WADA 사무총장 역시 "해당 행위가 실제로 존재하고, 경기력 향상과 연관된다면 도핑에 해당하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WADA는 기본적으로 약물이 아닌 다른 형태의 경기력 향상에는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2/07/0000592406_003_20260207023614988.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의학계에서는 회의적인 시선도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의료 전문가를 인용해 "히알루론산 주입으로 성기를 의미 있게 키우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감염이나 조직 손상 등 건강상 위험이 크다"고 전했다.<br><br>한편 스키점프 수트 관련 '꼼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노르웨이 대표팀 선수들이 사타구니 부위 솔기를 조정해 수트를 규정보다 크게 만든 사실이 적발돼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FIS는 유니폼에 위·변조 방지용 마이크로칩 부착을 의무화하는 등 규정을 강화해왔다.<br><br>하지만 논란은 이제 '수트 조작'을 넘어 '신체 조작'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불거진 이번 사태가 실제 부정행위로 이어질지, 아니면 해프닝으로 마무리될지는 WADA와 국제연맹의 판단에 달려 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2026 밀라노] 겨울 축제 개막식 앞둔 ‘축구의 사원’…세계 각국 팬들이 모였다 02-07 다음 '얼음 위 미니언즈' 볼 수 있다…피겨 사바테, 저작권 문제 해결[올림픽] 02-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