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王, 설레… ‘설원 오타니’ 크로스컨트리 클레보, 동계 최다 金 도전 작성일 02-07 41 목록 <b>세계선수권 장·단거리 6관왕<br>2살때 스키 시작, 동계 金 5개<br>이번에 4관왕 오르면 신기록</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07/0003957734_001_20260207004522729.jpg" alt="" /><em class="img_desc">2026년 1월 24일 독일 오버호프에서 열린 루지 월드컵 남자 복식 경기에서 우승한 독일의 토비아스 벤들(오른쪽)과 토비아스 아를트가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EPA 연합뉴스</em></span><br> 겨울 스포츠 최강국은 단연 북유럽의 노르웨이다. 역대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148개, 은메달 134개, 동메달 123개 등 총 405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미국(330개, 금 114 은 121 동 95)에 크게 앞서 있다. 압도적인 성과의 원동력은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이다. 노르웨이는 역대 크로스컨트리에 걸린 금메달 182개 중 52개(28.6%)를 가져갔고, 바이애슬론에선 96개 중 22개(22.9%)를 차지했다.<br><br>노르웨이의 겨울 스포츠 레전드들 역시 이 종목에서 배출됐다. 역대 동계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낸 선수들은 모두 노르웨이 출신으로, 각각 8개를 따냈다. 여자 크로스컨트리의 전설 마리트 비에르옌(46)은 동계 올림픽 최다 메달(15개, 금8 은4 동3)의 주인공이다. 역대 최고의 바이애슬론 선수로 평가받는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52)과 남자 크로스컨트리 레전드 비에른 델리(59)도 각각 8차례 시상식에서 노르웨이 국가를 울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07/0003957734_002_20260207004525182.jpg" alt="" /><em class="img_desc">왕의 위엄… 메달이 주렁주렁 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 요하네스 회스플로 클레보가 작년 3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 메달 6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 대회에서 장·단거리 종목을 휩쓸며 6관왕에 오른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유력한 다관왕 후보로 꼽힌다./인스타그램</em></span><br> 6일 막을 올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에서 이들의 아성을 무너뜨릴 후보로는 요하네스 회스플로 클레보(30)가 첫 손에 꼽힌다. 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 전설의 계보를 잇는 클레보는 노르딕 스키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트론헤임에서 성장했다. 두 살 때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스키로 처음 설원에 섰고, 열다섯 살 무렵 가족들 앞에서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고 선언했다. 이후 기술 중심의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기량을 급격히 끌어올렸다.<br><br>2017-2018시즌 월드컵에서 9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드러낸 클레보는 2018 평창 올림픽에서 개인 스프린트, 팀 스프린트, 4×10㎞ 계주 3관왕에 오르며 종목 사상 최연소 남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개인 스프린트와 팀 스프린트에서 금메달 2개를 보탰다. 단거리 스프린트 종목에서 먼저 두각을 드러낸 클레보의 강점은 폭발적인 가속 능력이다. 특히 언덕 구간을 오를 때 아주 짧은 보폭으로 스키를 번갈아 내딛으며 달리듯 리듬감 있게 치고 나가는 ‘클레보 셔플’이란 동작으로 세계를 호령했다. 이 때문에 ‘크로스컨트리의 우사인 볼트’라는 별명을 얻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07/0003957734_003_20260207004527157.jpg" alt="" /><em class="img_desc">그래픽=이철원</em></span><br> 클레보는 최근엔 고지대 훈련에 매진하며 지구력을 대폭 끌어올려 장거리 종목까지 아우르는 괴력의 스키어로 거듭났다. 지난해 고향 트론헤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은 클레보의 완벽한 진화를 증명한 무대였다. 그는 주 종목인 개인 스프린트와 팀 스프린트, 4×7.5㎞ 계주는 물론 10㎞ 클래식, 20㎞ 스키애슬론에, 크로스컨트리의 마라톤으로 일컫는 50㎞ 프리스타일까지 석권하며 6관왕에 올랐다. 디애슬레틱은 “세계선수권에서 장·단거리를 휩쓴 클레보의 퍼포먼스는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를 정복한 오타니 쇼헤이를 떠올리게 했다”고 전했다. 클레보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여섯 종목에 나선다. 현재 올림픽 통산 금메달이 5개인 그가 4관왕 이상을 달성하면 동계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br><br>독일의 39세 동갑내기 루지 콤비 토비아스 벤들과 토비아스 아를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인 8개에 도전한다. 이름이 같아 ‘투 토비아스’, 또는 바이에른주(州)를 주 활동 무대로 삼아 ‘바이에른 익스프레스’라 불리는 둘은 20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사이다.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함께한 두 선수는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루지 2인승과 혼성 계주 금메달을 휩쓸며 세 대회 연속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br><br>벤들이 트랙 흐름을 읽고 진입 각도를 결정하는 프런트 드라이버, 아를트가 썰매의 안정성을 책임지는 백 드라이버를 맡는다. 둘은 최근 세 차례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하며 올림픽 4연패 전망을 밝혔다. 크로스컨트리나 바이애슬론에는 많은 메달이 걸려 있는 반면, 루지는 금메달을 딸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 토비아스 콤비의 기록적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br><br> 관련자료 이전 [오늘의 경기] 2026년 2월 7일 02-07 다음 '케데헌' 루미 이재, 11월 결혼..'훈남' 예비 신랑은 샘 김 [스타이슈] 02-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