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위 시인' 피겨 김현겸 "편안하게 경기 할래요" 작성일 02-06 3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단체·싱글 '금'<br>시집 '맑은 하늘에 비가 내리' 출간 '문학청년'</strong>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6/02/06/0000165447_001_20260206173012901.jpg" alt="" /><em class="img_desc">▲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피겨 남자 싱글 김현겸이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div>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통해 올림픽 무대에 처음 서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세대 기대주 김현겸(19·고려대)에게 올림픽은 결코 낯선 무대가 아니다.<br><br>김현겸이 국내 피겨 팬들에게 존재감을 각인한 장소가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성화 채화식에 직접 참석했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치러진 피겨 남자 싱글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성인 올림픽 무대를 향한 준비를 차분히 마쳤다.<br><br>당시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 실수로 2위에 머물렀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순위를 뒤집으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 과정에서 김현겸이라는 이름은 피겨 팬들의 기억에 또렷이 새겨졌다.<br><br>그는 팀 이벤트에도 출전해 한국의 금빛 연기에 힘을 보태며 2관왕의 기쁨까지 만끽했다. 한국의 연기에 힘을 보태며 단체전과 남자싱글에서 두개의 금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를 냈다.<br><br>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끝으로 주니어 무대를 마무리한 김현겸은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프로그램 도중 발목 부상으로 프리스케이팅을 포기하는 아쉬운 상황을 겪었다.<br><br>이후 김현겸이 다시 주목을 받은 무대는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추가 예선 퀄리파잉 대회였다. 차준환(서울시청)이 2025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7위에 오르며 한국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출전권 1+1장을 확보했다.<br><br>이에 김현겸은 추가 예선 퀄리파잉 대회에서 2위를 기록해 상위 5명에게 주어지는 출전권을 획득했고, 한국 남자 싱글 출전권을 두 장으로 늘리는 데 기여했다.<br><br>이어 올림픽 무대에 나설 국가대표를 가리는 선발전에서도 차준환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자신이 직접 만들어낸 올림픽 티켓의 주인공이 되는 서사를 완성했다.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6/02/06/0000165447_002_20260206173012954.jpg" alt="" /><em class="img_desc">▲ 김현겸의 첫 시집 '맑은 하늘에 비가 내리면' [김현겸 인스타그램 갈무리]</em></span></div> 김현겸은 '시인'이기도 하다. 취미로 시작한 시 쓰기를 이어가다 지난해 5월 첫 시집 '맑은 하늘에 비가 내리'을 출간하며 시로 마음을 다스리는 문학청년이 됐다.<br><br>지난 5일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첫 실전 훈련을 마친 김현겸은 아직 시차 적응이 덜 된 듯 다소 피곤해 보였지만, 취재진을 향해 "전 늘 피곤해 보여요. 괜찮아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br><br>훈련을 마친 뒤 그는 "경기장 가로 폭이 조금 짧게 느껴졌지만 크게 문제 될 정도는 아니었다"며 "경기장 크기를 고려해 3회전 점프 동선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빙질이 다소 무른 느낌이었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br><br>김현겸은 또 "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에서 직접 훈련하니 확실히 느낌이 달랐다"며 "경기장이 지나치게 크지 않아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이전 우주개발을 '시민의 언어'로…책·다큐·토크로 만난 K-우주 02-06 다음 UFC 라이트급 잠정챔피언 게이치 자신만만→"백악관 대회서 토푸리아와 싸울 것! 맥그리거도 OK" 02-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