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봉송에 밀라노 후끈…맥주 마시고 비눗방울 불며 시민들 환호 작성일 02-06 2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본조르노, 밀라노]<br>성화 봉송 행사 현지 상황</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06/0002790361_001_20260206145413250.jpg" alt="" /><em class="img_desc">밀라노 도심에 있는 ‘포르타 베네치아’(Porta Venezia) 주변에 5일(현지시각) 밤 성화 봉송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가득 차 있다. 손현수 기자</em></span><br>마냥 조용할 것만 같았던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밀라노 시내에서 성화 봉송 행사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도시 열기가 점점 고조되는 모습이다.<br><br>5일(현지시각) 오후 6시30분 밀라노 중심부 ‘빌라 네키 캄필리오’(Villa Necchi Campiglio)에서 열린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을 마치고 나오자, 좀전까지만 해도 한산했던 거리에 수많은 시민이 모여 있었다.<br><br>‘혹시나 시위가 벌어진 것은 아닐까? 무슨 일이 터진걸까?’하는 마음으로 무리에게 다가가 ‘왜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있느냐’고 묻자, 그곳에 있던 한 시민은 기자에게 “성화 봉송 주자를 기다린다. 같이 기다리자”고 웃으며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06/0002790361_002_20260206145413278.jpg" alt="" /><em class="img_desc">성화 봉송 주자를 기다리는 시민들. 손현수 기자</em></span><br>밀라노 시내 쪽으로 갈수록 사람들은 더 많아졌다. 중심부를 향해 약 1㎞가량 걸어갔는데, 군중들이 점점 더 불어났다. 밀라노 도심에 있는 도시 관문 ‘포르타 베네치아’(Porta Venezia)에 다다르자 인파는 최고조에 달했다. 주변 건물 창문에도 성화 봉송을 보려는 시민들로 가득했다.<br><br>남녀노소할 것 없이 성화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어느 무리는 한 손에 맥주를 든 채, 또 다른 가족은 비눗방울을 불며, 아이는 아빠 목마를 탔고, 사랑하는 연인은 서로를 껴안은 채 성화를 기다렸다. 약 1시간가량 긴(?) 기다림이 이어졌으나, 얼굴을 찡그린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br><br>기다림 끝에 성화 봉송 주자들이 도착하자 시민들은 손을 들고 큰 소리로 환호했고, 휴대폰을 꺼내 사진과 영상을 찍거나 춤을 추고, 입맞춤을 하며 저마다의 순간을 간직했다. 우크라이나에서 가족들과 함께 온 디마는 “올림픽 성화 봉송은 처음 봤다. 너무 흥분되고 즐거웠다. 최고의 추억”이라고 행복해했다.<br><br>개막까지 이제 단 하루, 잔잔했던 밀라노는 순식간에 축제의 도시로 뒤바뀌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2/06/0002790361_003_20260206145413305.jpg" alt="" /><em class="img_desc">성화 봉송 주자를 기다리는 시민들. 손현수 기자</em></span><br> 관련자료 이전 밀라노 달린 K팝 불꽃…엔하이픈 성훈 "두 번째 꿈 이뤘다" 02-06 다음 [올림픽] 7일 한국 선수단 일정 02-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