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발언! "난 여자, 트랜스젠더 아냐" 남성 의혹 女복서, 트럼프 대통령 향해 "올림픽서 당신이 내게 메달 걸도록 훈련 중"..."난 숨지 않는다" 작성일 02-06 2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06/0002241881_001_20260206063009971.pn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여성 복서 이마네 칼리프가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다.<br><br>이마네 칼리프는 알제리 출신 복서다. 2018년 AIBA 세계선수권을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했고, 2022년 IBA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06/0002241881_002_20260206063010013.jpg" alt="" /></span></div><br><br>그러던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칼리프는 여자 웰터급 결승에서 중국의 류양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알제리 역사상 최초의 여성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br><br>다만 그를 둘러싼 '성별 의혹' 꼬리표는 여전히 따라다니고 있다. 2023년 IBA 세계선수권 도중, 구체적인 기준이 공개되지 않은 '성별 검증 테스트'를 이유로 돌연 실격되며 의혹의 불씨가 지펴졌고,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칼리프가 남성이라는 주장이 확산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06/0002241881_003_20260206063010061.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06/0002241881_004_20260206063010095.jpg" alt="" /></span></div><br><br>논란의 정점은 자신이 대기록을 세운 파리 올림픽이었다.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안젤라 카리니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46초 만에 기권승을 거뒀는데, 경기 후 카리니가 눈물을 보이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br><br>이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일론 머스크, J.K. 롤링 등 일부 유명 인사들은 '여성과 싸우는 남성'이라고 칼리프에게 비난의 화살을 쐈다.<br><br>이에 칼리프는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정한 종목 단체 월드복싱이 요구하는 유전자 검사 역시 수용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논쟁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06/0002241881_005_20260206063010144.jpg" alt="" /></span></div><br><br>이러한 실정, 칼리프는 다시 한번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르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성 호르몬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지만, 대회를 위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는 호르몬 치료도 받았다"고 전했다.<br><br>남성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알려진 Y 염색체상의 SRY 유전자 보유 사실에 대해서는 "그렇다. 그리고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의사들의 관리 아래 치료를 받고 있고, 한 교수님이 지속적으로 나를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br><br>그러면서 "다카르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예선 당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0까지 낮췄고, 그 결과 웰터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고 덧붙였다.<br><br>칼리프는 자신을 비난한 이들을 향해 "나는 모두를 존중한다. 트럼프 역시 미국의 대통령이기에 존중한다"면서도 "그러나 그는 진실을 왜곡할 수는 없다. 나는 트랜스젠더가 아니다. 나는 여자다. 여자아이로 자랐고, 성장했다. 우리 마을 사람들은 모두 나를 여자아이로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06/0002241881_006_20260206063010186.jpg" alt="" /></span></div><br><br>그는 오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 의지도 드러냈다. 칼리프는 "다음 올림픽을 위해 테스트가 필요하다면 기꺼이 받겠다. 아무 문제 없다"며 "이미 한 차례 검사를 받았고, 월드복싱에 의료 기록과 호르몬 검사 결과를 모두 제출했지만 아직 답변받지 못했다. 나는 숨지 않는다. 검사를 거부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br><br>이어 "의사들과 교수들이 판단할 문제다. 우리는 모두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가지고 있고, 호르몬 수치도 다르다"며 "나는 트랜스젠더가 아니다. 나의 차이는 자연적인 것이다. 자연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그래서 나는 두렵지 않다"고 의지를 피력했다.<br><br>끝으로 그는 농담 섞인 말로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하며 "대통령님, 난 여자다. 젊은 아랍 무슬림 여성 복서다. 그리고 LA의 시상대에서 당신이 직접 내게 메달을 걸어줄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고 메시지를 던졌다.<br><br>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br><br>제휴문의 ad@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다른 국기 단 '한국 선수'…태극기 단 '외국 선수'[올림픽] 02-06 다음 [밀라노 현장]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화려한 팡파레, 대한민국 '목표는 금 3개' 미리 보는 골든 데이 02-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