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도전 최민정, 3번째 무대 차준환… 그들의 시간이 왔다 작성일 02-06 45 목록 <b>[밀라노 라이브]<br>놓치면 후회할 빅 매치들</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06/0003957520_001_20260206005009705.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밀라노 쇼트트랙 최민정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밀라노=장련성 기자</em></span><br>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치르고 약 1년이 지난 2023년 3월.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8)은 ‘국가대표 선발전’ 불참을 결정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만 3개를 딴 직후였다. 국제 대회에 몇 번만 빠져도 경기 감각이 뒤처지는데, 스스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셈이었다. 최민정은 “익숙한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2026년 올림픽 때 경쟁자들의 도전을 이겨내지 못할 것 같았다”고 했다. 1년 뒤 그는 곧장 태극마크를 되찾았고, 2년 동안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고 마침내 ‘결전의 무대’ 이탈리아 밀라노에 입성했다.<br><br>다시 최민정의 시간이다. 최민정은 6일 개막하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역사상 누구도 해내지 못한 단일 종목 3연패에 도전한다. 그가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여자 1500m 경기는 한국 시각 21일 새벽에 시작된다.<br><br>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파워를 키우기 위해 몸무게를 2㎏ 늘리는 벌크업을 단행했다. 원래도 여자 선수 중 최정상급 폭발력을 자랑했던 그의 파워 스케이팅은 이제 평균적인 남자 선수 수준까지 올라왔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레이스 초반부터 앞장서서 질주하는 경쟁자들을 대비한 조치다. 밀라노에서 만난 그는 “올림픽은 멘털 싸움이고, 금메달은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라며 “대회 기간 내내 마음을 다잡겠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06/0003957520_002_20260206005009771.jpg" alt="" /><em class="img_desc">'빅토리 프로필' 사진 (왼쪽부터) 최민정 선수, 임종언 선수, 김길리 선수 ./삼성전자</em></span><br> 임종언(19)과 김길리(22)도 쇼트트랙 대표팀이 기대하는 금메달 후보다. 김길리는 “올림픽이라고 다르지 않다. 월드투어 때 겨뤘던 선수들을 다른 경기장에서 만나는 것뿐”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임종언은 “경기장이 커서 놀랐는데, 관중이 꽉 차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했다.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5)은 세 번째 올림픽 도전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평창(15위)과 베이징(5위)을 거치며 한국 남자 피겨 최고 순위를 갈아치운 그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이번처럼 가슴이 뛰었던 적이 없다”고 했다.<br><br>설상(雪上) 종목에선 한국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가 나올지 관심이다. 8년 전 평창에서 은메달을 딴 이상호(31)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선 ‘신동’ 최가온(18)이 미국의 클로이 김(26)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06/0003957520_003_20260206005009824.jpg" alt="" /><em class="img_desc">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이 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피겨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뉴시스</em></span><br> 눈과 얼음을 지배하는 세계적인 스타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전망이다. ‘쿼드 갓(4회전 점프의 신)’이라 불리는 남자 피겨스케이팅 일리야 말리닌(22·미국)은 5회전 점프 도전 가능성을 내비쳐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4년 전 베이징에서 중국에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안기며 ‘국민 영웅’이 된 구아이링(23)은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2연패(連覇)에 도전한다. FIS(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 월드컵 통산 108승으로 이미 ‘전설’이 된 미케일라 시프린(31·미국)은 명성에 비해 올림픽 메달(금2, 은1)은 적은 편이다. 시프린은 4년 전 베이징 노메달의 수모를 씻고 이번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br><br>우리나라의 이상화가 보유했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기록을 12년 만에 깬 펨케 콕(25·네덜란드), 봅슬레이에서 ‘절대 강자’로 통하는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35·독일)의 금메달 여부도 관심사다. 남자 아이스하키에선 라이벌 캐나다와 미국의 결승전이 성사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관세 전쟁’ 여파 속 열린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주최 대회에선 양국 선수들이 경기 시작 9초 만에 세 차례나 주먹다짐을 벌였다.<br><br> 관련자료 이전 '도핑 파문' 발리예바의 전 코치, 밀라노 대회 참가 논란 02-06 다음 경기장은 정전, 밖은 폭설… 험난한 두 도시 올림픽 02-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