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케이트화에 '존중' 새긴 독일 선수…IOC는 힘겹게 '승인' 작성일 02-06 32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스케이트화에 '증오는 의견이 아니다. 차별은 범죄' 문구 새겼다가 '퇴짜'</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06/PEP20240203044201009_P4_20260206002112831.jpg" alt="" /><em class="img_desc">요세피나 슐뢰르프<br>[EPA=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밀라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존중은 나의 언어입니다!"<br><br> 수학 선생님을 꿈꾸는 독일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대학생 선수' 요세피나 슐뢰르프(22)가 '존중(RESPECT)'라는 단어를 세계 지도로 형상화한 스케이트화를 신고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br><br> 독일 일간지 '젝시셰 차이퉁'은 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드레스덴 출신의 슐뢰르프가 자기 스케이트화를 통해 세계에 '존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br><br> 슐뢰로프는 그동안 스케이트화에 '증오는 의견이 아니다. 차별은 범죄다' 등의 문구를 새기고 대회에 출전해왔다.<br><br> 슐뢰로프는 올림픽에서 자칫 정치적 표현으로 비칠 수도 있는 문구가 새겨진 스케이트화를 신을 수 있는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문의했다.<br><br> IOC는 6개월의 장고 끝에 '정치적·종교적·인종적 선전(시위 포함)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올림픽 헌장 제50조를 근거로 '착용 금지'라는 공식 결정을 내렸다.<br><br> 슐뢰로프는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는 무엇이든 하고, 무엇이든 입고, 무엇이든 말할 수 있지만 경기 자체에서는 정치적 메시지를 표현할 수 없다"라며 IOC의 의견을 받아들였다.<br><br> 이후 슐뢰로프는 문구를 사람들이 알아볼 수 없게 처리한 디자인을 다시 제출했지만, IOC는 "신발에 무엇이 쓰였는지 사람들이 질문할 수 있다"라며 또 거부했다.<br><br> 결국 슐뢰로프는 고민 끝에 '존중'이라는 단어로 세계지도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스케이트화에 새겼고, 마침내 IOC로부터 승인을 받아냈다.<br><br> IOC의 승인 과정도 쉽지 않았다.<br><br>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3,000m, 팀 추월, 매스스타트 등에 출전하는 슐뢰로프는 "존중은 나의 언어다. 디자인에 담긴 모든 단어가 실제로 '존중'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을 IOC에 증명해야 했다"라며 "새로운 신발이 정말로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br><br> horn90@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밴드 D82, 대만 ‘2026 Chosen Festival’ 출격! 02-06 다음 충격 '헬기 긴급 후송' 대형 참사 터졌다... 올림픽 앞둔 스키 스타, 훈련 중 추락 "끔찍한 굉음, 상태 심각" 02-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