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 떨어진 두 도시에서 … 평화의 불꽃이 동시에 타오른다 작성일 02-05 25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다빈치 '매듭' 영감 기계꽃으로 피어나<br>7일 새벽 4시 화려한 개회식<br>올림픽 최초 분산 개최 강조<br>실시간 연결로 '따로 또 같이'<br>머라이어 케리·보첼리·랑랑<br>화려한 출연진도 눈길 끌어<br>이재용 삼성 회장도 伊 찾아<br>올림픽 현장서 스포츠 외교</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2/05/0005633189_001_20260205175928813.jpg" alt="" /><em class="img_desc">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5일(한국시간) 코르티나담페초 광장에 설치된 성화대 뒤로 눈이 내리고 있다. 뉴스1</em></span><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성화가 서로 다른 장소에서 타오른다. 두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는 올림픽답게 개회식도 두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것.<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동시에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각국 주요 인사 대부분은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하지만, 스키와 컬링 등이 열릴 코르티나담페초 도심 내 코르소 거리에서도 각국 선수들이 모이는 개회식이 별도로 열린다. 개회식은 400㎞ 떨어져 있는 두 도시에서 따로 열리지만, 실시간 연결을 통한 구성으로 '따로 또 함께'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br><br>올림픽 기간 개최 도시를 환하게 밝힐 성화대도 130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2개가 운영된다. 밀라노 아르코 델라 파체, 코르티나담페초 다보나 광장에는 지난달 말 성화대 설치가 완료된 채 동계올림픽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아르코 델라 파체에 설치된 성화대는 나폴레옹의 의뢰로 1838년 완공한 개선문 아치에 마치 매달린 듯한 형태로 설치됐다. 성화대를 지켜본 밀라노 시민 엘리사 네리 씨는 "성화대가 매달려 있는 게 신기하다. 시민, 관광객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밀라노의 또 다른 상징물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br><br>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에서 착안한 구 형태의 성화대는 17일간 두 도시를 환하게 밝힌다. 성화대 디자인과 관련해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이탈리아와 다빈치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생명, 에너지, 태양의 의미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지역의 성화 최종 점화자는 베일에 싸여 있지만 현지에서는 '스키 전설' 알베르토 톰바, 1990년대 '스키 여제' 데보라 콤파뇨니 등을 거론하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2/05/0005633189_002_20260205175940028.jpg" alt="" /><em class="img_desc">이탈리아 밀라노의 '평화의 아치'(아르코 델라 파체)에 성화대가 설치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1200여 명의 출연진이 참가할 개회식은 밀라노의 문화, 코르티나담페초의 자연을 강조하면서 개최 도시를 골고루 소개하는 형태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출연진도 눈에 띈다. 미국의 팝스타 머라이어 케리는 이탈리아어로 노래를 부르기로 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 체칠리아 바르톨리, 피아니스트 랑랑 등도 개회식 무대에 오른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근육질 상반신을 과시해 화제를 모았던 통가 기수 피타 타우파토푸아는 오륜기 기수로 등장한다.<br><br>각 나라 국기를 들고 나설 기수도 눈길을 끈다. 개최국 이탈리아는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리스트(11개)인 쇼트트랙의 아리안나 폰타나, 미국은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선수 에린 잭슨이 기수로 나선다. 한국은 피겨스케이팅 스타 차준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국가대표 박지우가 맡았다.<br><br>동계올림픽 개회식에는 J D 밴스 미국 부통령,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br><br>'올림픽 파트너' 삼성의 이재용 회장도 밀라노 개회식장을 찾는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했다. 이 회장의 올림픽 참관은 2024년 파리올림픽 이후 2년 만이다. 이 회장은 동계올림픽을 관람하고 글로벌 정·관계와 스포츠계 인사,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과의 만남 가능성도 거론된다.<br><br>삼성전자는 IOC 최상위 후원사 '올림픽 파트너' 15개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 당시 참가 선수들에게 '갤럭시Z 플립6 올림픽 에디션' 모델 약 1만7000대를 전달한 데 이어 올해는 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에서 선수들에게 약 3800대의 '갤럭시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전달했다.<br><br>개회식에서는 분산 개최라는 특징을 반영한 요소들이 곳곳에서 선보인다. 이탈리아 출신 무대 예술가 마르코 발리치가 총연출을 맡은 개회식 주제는 이탈리아어로 '조화'를 뜻하는 '아르모니아(Armonia)'다. 발리치는 최근 AP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힘과 폭력이 지배하는 지금 시기에 '존중과 평화 속 경쟁'이라는 올림픽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졌다. 그런 의미를 '조화'에 담았다"고 말했다.<br><br>92개국 29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이번 대회는 동·하계올림픽을 통틀어 분산 개최 방식으로 치르는 첫 올림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도시 외에도 이번 대회는 리비뇨, 보르미오 등 총 7개 도시에서 경기를 치르고, 폐회식은 베로나에서 열린다. <br><br>[밀라노 김지한 기자 / 서울 박민기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한국마사회, 제39대 회장에 우희종 서울대 명예교수 선임 02-05 다음 [김지한 기자의 밀라노 생생 레터] 밀라노 지하철역엔 피겨퀸 김연아 있다 02-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