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평창의 막내가 밀라노의 맏형으로[밀라노를 부탁해] 작성일 02-05 3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한국 피겨팀, 8년 만의 단체전 출전도 기대 높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6/02/05/0003426128_001_20260205164109014.jpg" alt="" /><em class="img_desc">차준환. EPA연합뉴스</em></span><br><br>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5·서울시청)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일 때 그의 나이는 17세였다.<br><br>차준환은 당시 종합 15위에 오르며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 정성일이 작성한 한국 역대 올림픽 남자싱글 최고 순위(17위)를 24년만에 갈아치웠다.<br><br>그리고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국내에서 그의 적수는 없었고, 국제 무대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br><br>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도 태극마크를 단 차준환은 최종 5위를 달성하며 남자 피겨의 새 역사를 썼다.<br><br>그리고 6일 개막하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올림픽에서 세번째 올림픽 무대를 바라본다. 이번 대회에서는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의 ‘맏이’가 됐다. 차준환 역시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뛴다.<br><br>이번 대회를 맞이하기 전까지 유독 부침이 많았다. 발목 부상과 스케이트 장비 문제로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치지 못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포함해 국내외 대회에서 고난도의 연기를 펼칠 수가 없었다. 올림픽 대회를 한 달 앞두고서야 자신에게 맞는 스케이트 부츠를 찾을 수 있었다.<br><br>올시즌을 앞두고 4회전 점프를 쇼트프로그램에서 2개, 프리스케이팅에서 3개를 배치했던 차준환은 올림픽에서는 안정성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쿼드러플 살코, 그리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루프를 뛸 예정이다. 특히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는 지난 시즌에 사용했던 ‘광인을 위한 발라드’를 다시 꺼내들어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는데 더 치중하기로 했다.<br><br>그리고 올림픽 직전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이같은 전략이 통한다는 직접 증명했다.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br><br>관건은 ‘클린 연기’다. 차준환은 매번 올림픽 무대에서 실수를 했다. 평창 대회에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유일한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뛰다가 엉덩방아를 찧었고 베이징 대회에서도 프리스케이팅 첫 점프에서 실수를 했다. 차준환 역시 이번 대회에서는 실수 없는 연기를 꿈꾼다.<br><br>경쟁자로는 ‘불가능의 영역’이라 불리는 쿼드러플 악셀을 뛰는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과 베이징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 유럽 최강자로 꼽히는 프랑스의 아당 샤오잉파 등이 있다.<br><br>4회전 점프 횟수가 많지 않은 차준환이 기술적인 면에서는 살짝 밀리지만 연기 완성도, 특유의 표현력을 앞세운 예술성에서는 부족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클린 연기만 한다면 포디움에 설 가능성도 있다. 차준환이 메달을 딴다면 한국 피겨는 김연아(은퇴)가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이후 12년만에 피겨에서 메달을 수집하게 된다.<br><br>남자 싱글에서는 차준환 외에도 김현겸이 출전한다. 김현겸은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이력이 있다. 시니어 올림픽은 첫 출전이다.<br><br>여자 싱글에서는 신지아, 이해인이 첫 올림픽 무대를 바라본다. 신지아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딴 이력을 바탕으로 시니어 데뷔 첫 시즌부터 대표팀에 승선하는데 성공했다. 은퇴 갈림길에 놓였다가 극적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이해인도 높은 순위를 노려본다.<br><br>아이스댄스에서는 임해나-권예 조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민유라-겜린 조가 달성한 한국 아이스댄스 올림픽 최고 성적(18위)에 도전한다.<br><br>또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 피겨는 8년만에 팀 이벤트(단체전) 출전권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국제대회 성적을 종합해 한국, 미국,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조지아, 프랑스, 영국, 중국, 폴란드 10개국이 출전권을 획득했다.<br><br>한국은 페어 팀이 없어 남녀 싱글과 아이스 댄스만 팀 이벤트에 나서기로 했다. 페어 조로 딸 수 있는 점수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순위권에 도달하기는 힘들지만 개인전에 앞서 현장 분위기나 빙질 등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6일부터 시작하는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와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으로 본격적으로 올림픽 대회 일정에 들어간다. 관련자료 이전 해킹 여파에 SKT, 3년만에 최악 성적표…배당도 미실시(종합) 02-05 다음 이틀 뒤 경기인데 여전히 공사 중? 밀라노 아이스하키장 '준비 부족' 논란 02-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