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세포만 골라 ‘늙어 죽게’ 만든다…UNIST, 새로운 항암 표적 발견 작성일 02-05 4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신경 단백질 NSMF의 대장암 세포 복제 스트레스 관리자 역할 규명<br>NSMF 억제로 암세포만 골라 영구 노화 상태 유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TnHWmGhC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ca537c1b36af0be7c1b0dc935bde76ec3625b04b0e6efbdd1309dcb12d16268" dmcf-pid="uyLXYsHlC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NSMF에 의한 대장암 세포 복제 스트레스 조절 메커니즘. 연구그림=UN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5/seouleconomy/20260205144538792ybnj.png" data-org-width="620" dmcf-mid="pVWP4u6by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5/seouleconomy/20260205144538792ybnj.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NSMF에 의한 대장암 세포 복제 스트레스 조절 메커니즘. 연구그림=UNIS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9c767742a7b752cc47ff62753239a5241492e4ad7905f5f042a445fde8b5fae" dmcf-pid="7WoZGOXShD" dmcf-ptype="general"><br> 국내 연구진이 대장암세포를 영구적인 노화 상태로 유도해 암의 증식을 원천 봉쇄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br><br>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 채영찬 교수팀은 신경계 단백질로 알려진 ‘NSMF’가 대장암세포의 성장을 돕는 핵심 관리자임을 밝혀내고, 이를 억제해 암세포의 분열을 멈추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br><br> 암세포는 정상 세포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무한 증식하는 특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DNA 복제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복제가 멈추거나 엉키는 ‘복제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암의 진화를 돕지만, 임계점을 넘으면 DNA가 파괴되어 세포가 죽거나 영구히 분열을 멈추는 ‘노화(Senescence)’ 상태에 빠진다.<br><br> 연구팀은 대장암세포가 이 ‘복제 스트레스’를 견디기 위해 NSMF 단백질을 방패막이로 삼는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NSMF는 과도한 스트레스로부터 DNA를 보호하고 복제를 돕는 신호 전달 체계를 활성화해, 암세포가 죽지 않고 계속 살아남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br><br> 연구팀이 실험을 통해 대장암세포의 NSMF 단백질 생산을 억제하자, 암세포는 폭증하는 복제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하고 스스로 분열을 중단했다. DNA 복제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고 이중 가닥이 끊어지는 등 치명적인 손상을 입은 암세포는 결국 영구적인 노화 상태로 접어들었다.<br><br> 동물 실험에서도 탁월한 항암 효과가 입증됐다. 유전적으로 대장암에 잘 걸리는 쥐의 NSMF 발현을 억제한 결과, 종양 발생 빈도가 눈에 띄게 줄었다. 암이 생기더라도 성장이 억제되어 대조군 대비 생존 기간이 33.5%나 늘어났다.<br><br> 특히 주목할 점은 안전성이다. 이미 높은 복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암세포와 달리, 정상 세포는 NSMF 없이도 스트레스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 별다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NSMF가 암세포만 정밀 타격하는 표적 치료제의 이상적인 조건임을 시사한다.<br><br> 제1저자인 신경진 박사는 “NSMF 억제가 암세포만 골라 타격하는 표적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준 고무적인 결과”라고 설명했다.<br><br> 채영찬 교수는 “기존에 뇌 신경 발달 인자로만 알려졌던 NSMF가 대장암세포의 생존을 책임지는 핵심 인자라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낸 것”이라며 “향후 NSMF 저해제가 개발된다면 암세포가 스스로 늙어 죽게 만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항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br><br> 이번 연구 성과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뉴클레익 애시드 리서치(Nucleic Acids Research)’ 1월 14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br><br>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설계 업무에 집중"...다쏘시스템, 에노비아 AI로 규제 대응 자동화 02-05 다음 쿠팡 사태로 ‘집단소송법’ 급물살... 국회 “4월 목표, 곧 제정” 02-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