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의 같이 삽시다'가 이혼을 다루는 방법 작성일 02-05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BS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속 돌싱맘들의 이야기<br>이혼에 대한 사회적 시선과 이혼 이후의 현실적인 삶 조명<br>스타들의 솔직한 고백에 이어지는 응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EYwwOXSL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514dad6146e05b7fbfdf31de2e800f0ec4a3cb6152c55d6cf05533fc57266fb" dmcf-pid="fDGrrIZve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가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는 스타들의 이야기를 조명해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다. KBS '황신혜의 같이삽시다' 방송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5/hankooki/20260205102705628gfrv.png" data-org-width="640" dmcf-mid="2SUyyHztR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5/hankooki/20260205102705628gfrv.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1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가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는 스타들의 이야기를 조명해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다. KBS '황신혜의 같이삽시다' 방송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88b4022c1c2d2e2ed3ff8e544d307e2a9a7d1d2092601d16d24eef8f1104710" dmcf-pid="4wHmmC5TJH" dmcf-ptype="general">스타들의 이혼은 여전히 연예면을 달구는 뜨거운 감자다. 이혼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이전보다 유연해졌다고는 하지만, 불화와 파경이라는 단어는 여전히 자극적인 화제로 소비된다. 문제는 이혼이라는 사건 자체에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질 뿐 이후 이어지는 삶은 조명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혼이 하나의 밈처럼 활용되거나 자극적인 고백과 반전 서사의 도구로 소비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혼을 인생 일대의 사건이 아닌 삶의 과정으로 풀어낸 방송이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p> <p contents-hash="3b4098049df43824bfe233677044fac8de14395b3f790569f1147f8194881c03" dmcf-pid="8rXssh1ynG" dmcf-ptype="general">KBS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가 대표적이다. '같이 삽시다'는 올해 1월 개편을 통해 결혼 생활을 종료한 스타들이 엄마이자 여성 연예인으로서 실질적인 고민과 애환을 나누는 리얼리티 동거 관찰 예능으로 새단장했다. 여성 연예인 최초로 이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던 배우 황신혜를 비롯해 정가은, 장윤정이 돌싱맘이라는 공통분모로 뭉쳤다. </p> <p contents-hash="099838cc8162baa197cca939e3fef28ced2dd22d6743b3572360181cf6b25d41" dmcf-pid="6ATkkrYCdY" dmcf-ptype="general">돌싱은 예능가에서 익숙한 키워드다. 그러나 그동안 예능 속 돌싱은 종종 캐릭터 소비의 재료가 되거나 웃음과 자극을 위한 장치로 활용돼 왔다. 이혼의 원인이나 상처보다는 돌싱이 가진 특정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그쳤다. '같이삽시다'는 기존의 공식에서 벗어나 이혼 이후의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이들은 이혼 이후에도 삶은 계속되며, 그 삶을 어떻게 살아내고 있는지를 진솔하게 전한다. 매주 시청자와 만나는 출연자들은 일상을 공유하며 과거와 현재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놓는다.</p> <p contents-hash="cd6eb12af1e4c36036eef0092252709df58e06c94ddd429543d8e235ed978f80" dmcf-pid="PcyEEmGhJW" dmcf-ptype="general">이들의 이야기가 특별한 이유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화두로 끌어올린다는 점이다. 장윤정은 "딸이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엄마의 결혼 생활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건 아닐지 걱정된다"고 털어놓았다. 이혼을 염두에 두고 있거나 이혼을 결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법한 고민이다. 이밖에도 이혼 사실을 자녀에게 어떻게 전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 홀로 아이를 키우며 감당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 혼자 내려야 하는 선택의 무게, 재혼에 대한 솔직한 마음까지 가감 없이 드러낸다. </p> <p contents-hash="b393d1b4535fd602bf1e0d64a9bca443e11e3340e1aeed1f43d29b7b0c5ae9ea" dmcf-pid="QkWDDsHlJy" dmcf-ptype="general">인상적인 점은 출연자들이 연예인이라는 후광을 의도적으로 내려놓고 방송에 임한다는 것이다. 방송 속 이들은 스타이기 이전에 한 명의 엄마이자 한 명의 여성으로 카메라 앞에 선다. 불행을 과장하거나 슬픔을 전시하지도 않는다. 황신혜는 제작발표회에서 "싱글맘으로 오래 살아오며 쌓인 경험과 연륜, 지혜를 인생 선배이자 큰언니의 마음으로 나누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처럼 출연진은 서로에게 자매가 되어 속내를 나누고 삶을 버텨온 시간들을 공유한다. 이혼을 예능적 재미로 소비하지 않으면서도,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은 깊은 울림을 남긴다.</p> <p contents-hash="25740e35584d51cd8a7a2d16efadd380807d279f66a3e1fa179458bce957eef2" dmcf-pid="xEYwwOXSiT" dmcf-ptype="general">여전히 이혼과 한부모 가정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보수적이다. 그러나 '같이삽시다'는 이혼을 특별한 사건이 아닌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며 시청자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이혼 자체보다 인생의 한 챕터를 마친 이들의 삶에 주목하게 된다. 이는 돌싱맘 스타들의 개인적인 사례를 넘어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삶을 이해하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p> <p contents-hash="2b04ed690c7bbc7ad72ade849d987d58cdef9a9a86d1ff1b348472b5c8736264" dmcf-pid="yzRBB2J6Lv" dmcf-ptype="general">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문가영, 전세계 곳곳에 나눔의 기쁨 전하는 '기부 천사' 02-05 다음 아이들, 아이돌차트 1월 4주차 아차랭킹 1위 02-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