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막내' 임리원 "엄마 '직관' 고집, 이번엔 제가 졌어요"[올림픽] 작성일 02-05 3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생애 첫 올림픽 출격 완료…박지우와 매스스타트 출전<br>"출전만으로 이미 꿈 이뤘다…욕심 보단 즐기며 열심히"</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05/0008754698_001_20260205090032870.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임리원(의정부여고). ⓒ News1 권혁준 기자</em></span><br><br>(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막내 임리원(19·의정부여고)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첫 올림픽인만큼 긴장감보다 설레고 행복한 감정이 크다는 그다.<br><br>엄밀히 말하자면 이번 대회는 임리원의 두 번째 올림픽이다. 2년 전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혼성 계주에서 허석(의정부고)과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br><br>10대 선수들이 나서는 '유스' 올림픽과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는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다.<br><br>정작 당사자인 임리원이 느끼는 포인트는 전혀 예상치 못한 데 있었다. 그는 "강원 대회 때와 달리 이번 올림픽에선 선수들도 마스코트 인형을 받으려면 '오픈런'을 해야 한다더라"며 입을 삐죽 내밀었다. 2007년생의 어린 나이를 새삼 되새기게 하는 답변이었다.<br><br>그래도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어리지 않다. 임리원은 "엄마가 경기장까지 직접 와서 응원해 주시기로 했다"면서 "엄마가 경기장에 오지 않길 원해서 자주 싸우곤 했는데, 이번엔 내가 졌다. 포기했다"고 했다.<br><br>그러면서 "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게 있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05/0008754698_002_20260205090032937.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임리원. (대한체육회 제공)</em></span><br><br>응원 오겠다는 엄마를 부득부득 말리는 데에는 그만한 사연이 있다. 임리원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스케이트를 시작한 뒤 한 달 만에 큰 부상을 당했고, 이후 스케이트를 그만두기를 원하는 어머니를 4년 동안 설득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br><br>그렇기에 임리원에게 올림픽은 더더욱 소중하고 벅찬 무대일 수밖에 없다.<br><br>그는 "2년 전 유스 올림픽에 나가면서 밀라노 대회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그 말이 현실이 돼 정말 행복하다"면서 "엄청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다는 자체로도 이미 꿈을 이뤘다"고 했다.<br><br>이미 꿈을 이뤘다고는 하지만, '출전'만으로 만족할 선수는 없다. 임리원도 다르지 않지만, 욕심은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생각이다.<br><br>그는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인 (박)지우 언니에게 많은 조언을 들었다"면서 "처음이니까 부담 갖지 말고 즐겁게, 다치지 말고 열심히 하자고 하셨다. 그 말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br><br>그러면서 "내 생각에도 너무 욕심을 부리면 될 것도 안 될 것 같다. 즐기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만 잘 해내 보자는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br><br>임리원과 박지우가 출전하는 여자 매스스타트는 폐막을 앞둔 21일 열린다. 한국 빙속 장거리 유망주 임리원이 처세대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을지를 가늠할 무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05/0008754698_003_20260205090033033.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스케이팅 임리원. (대한체육회 제공)</em></span> 관련자료 이전 '환상의 짝꿍' 선영석, 스웨덴 자매에 3-10 완패…컬링 믹스더블 아쉬운 출발 02-05 다음 피겨 스케이팅 출신 아이돌 입국에 난리난 밀라노 공항, 누구길래? 02-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