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니폼 김민석, 한국팀 섞여 훈련 작성일 02-05 4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6 밀라노 겨울올림픽] 귀화해 떠난 옛 동료와… 함께 훈련하며 열정 키우는 올림픽<br>헝가리 김민석, 나홀로 빙속 출전<br>한국 선수들, 훈련 파트너로 자처</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2/05/0003695157_001_20260205043343162.jpg" alt="" /><em class="img_desc"> 헝가리 유니폼을 입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김민석(왼쪽에서 두 번째)이 3일 동료였던 한국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밀라노=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em></span>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 줄을 맞춰 얼음 위를 질주하는 태극전사들 사이로 낯선 유니폼을 입은 선수 한 명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불과 4년 전 베이징 겨울올림픽 때까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간판으로 활약했던 김민석(27·헝가리)이었다. 김민석은 이날 오후 훈련에 나선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br><br> 김민석은 2017 삿포로 겨울아시안게임 때 금 2개(1500m, 팀 추월)와 동메달 1개(매스스타트)를 목에 걸며 스타로 떠올랐다. 19세의 나이로 출전한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때도 팀 추월에서 은, 1500m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때도 1500m 동메달을 따며 한국 선수단에 대회 첫 메달을 안겼다.<br><br> 태극전사 일원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출전을 꿈꾸던 그의 발목을 잡은 건 찰나의 실수였다. 김민석은 2022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화단을 들이받는 음주 운전 사고를 냈다. 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1년 6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어 2023년 5월 재판에서 벌금 400만 원을 선고받은 뒤 대한체육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정지 2년 처분을 받았다.<br><br> 소속 팀과의 계약도 만료돼 선수 생활이 끝날 위기에 처한 그는 헝가리 빙상 대표팀 소속 한국인 지도자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2024년 헝가리 귀화를 택했다. 김민석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헝가리 선수단 내 유일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다. 홀로 훈련할 수밖에 없는 처지지만 이날만큼은 예전 동료였던 한국 선수들이 선뜻 훈련 파트너로 나서 함께 빙판을 갈랐다. 김민석은 훈련을 마친 뒤 한국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대회가 끝나면 말씀드리겠다”며 빙상장을 빠져나갔다.<br><br> 관련자료 이전 BTS 경복궁 '왕의 길'로 등장…컴백 콘서트, 190개국 3억 명에 생중계 02-05 다음 콘크리트 붓는 스노보더… 치아 치료하는 컬링선수 02-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