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한 기자의 밀라노 생생 레터] '폼 미쳤거든'… 젠지 태극전사의 자신감 작성일 02-04 2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2/04/0005632430_001_20260204174005944.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선수단이 선수촌 외벽에 붙인 응원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뉴스1</em></span><br><br>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포르타 로마나 지역에 위치한 동계올림픽 선수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단의 보금자리인 선수촌에서는 대회 개막 전부터 출전국들의 장외 경쟁이 한창이었다. 경쟁의 장은 선수촌 외벽. 미국은 대형 성조기 배너를 내걸었고, 중국은 자국 상징물인 판다와 함께 '힘내라 중국'을 의미하는 응원 문구를 붙였다.<br><br>한국 선수단 역시 태극기와 응원 문구를 창문에 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구도 독특했다. 드라마 '더 글로리'의 명대사를 모티브로 '팀코리아 폼 미쳤거든!' '나, 지금 되게 신나'라는 문구가 내걸렸다. 앞선 올림픽에서는 주로 '힘내라' '파이팅' 같은 문구가 대부분이었다.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때는 '알레 라 코레(allez la coree·한국 파이팅)'가 내걸렸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대한민국은 당신이 흘린 땀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를 사용했다.<br><br>이번 선수촌 응원 문구는 선수단 주류를 이룬 '젠지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선수들의 감성을 반영한 것이다. 해당 문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낸 이수진 대한체육회 국제대회부 주무는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에서 선수들의 긴장감을 조금이라도 풀어주고자 보다 친근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세대가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차용해 긴장감이 큰 선수촌 공간을 조금 더 밝고 편안한 분위기로 풀어내고 싶었다. 나아가 우리 선수단의 자신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br><br>해당 문구를 본 선수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막내 임종언(18)은 "훈련장을 나가면서도 문구를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났다. 그러면서도 (문구를 통해) 나 자신에 대해 믿음이 생기고 자신감도 얻었다"며 환하게 웃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2/04/0005632430_002_20260204174005997.jpg" alt="" /></span><br><br>[밀라노 김지한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레진, K-숏드라마 띄운다…거장 이준익·이병헌 참여 02-04 다음 '영상 5도' 동계올림픽 … 비 오는 밀라노, 눈 없는 코르티나 02-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