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파열에도 포기하지 않은 '라스트 댄스' 작성일 02-04 3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린지 본 "가능성 있는 한 최선 다할 것"</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2/04/0000912732_001_20260204150014964.jpg" alt="" /><em class="img_desc">린지 본이 3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환한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 연합뉴스</em></span><br><br>‘스키 여제’ 린지 본(42∙미국)이 심각한 부상 상태를 알리면서도 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br><br>본은 지난달 30일 스위스 크랑몽타나에서 열린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월드컵 활강 경기에 출전했다가 레이스 도중 넘어져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될 만큼 올림픽은 물 건너간 것으로 보였다.<br><br>본은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됐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 시 흔히 발생하는 골타박상과 반월상연골 손상도 있다"면서 "반월상연골 손상은 원래 있던 것인지, 충돌로 인한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상태를 설명했다.<br><br>하지만 그는 올림픽을 포기하지 않았다. 본은 “집중적인 치료를 받으며 운동하고, 의사들과도 상의하고 있다. 오늘은 스키도 탔다"면서 "무릎 상태는 안정적이며 힘이 있다고 느낀다. 무릎이 붓지 않았기 때문에 보조기 도움을 받으면 일요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내가 바란 상황은 아니다. 이번 올림픽에 훨씬 더 나은 조건 속에 출전하고자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사고 전과 지금의 상황이 다르다는 것은 알지만, 기회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가능성이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br><br>본은 올림픽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 FIS 월드컵 84승을 기록하는 동안 끝없이 부상과 싸웠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때 정강이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활강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8년 평창에서도 허리 통증을 안고 동메달을 걸었다. 2014년 소치 올림픽은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출전하지 못했다.<br><br>반복된 부상 끝에 본은 2019년 2월 은퇴했으나, 무릎에 티타늄 인공 관절 수술을 받은 뒤 2024년 복귀했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금 2, 은 2, 동 3개를 획득하며 올림픽 기대감을 키우다가 또다시 시련에 부딪혔다. 본은 “이전에 다쳤을 때 무릎 감각이 어떤지, 테스트 중 느낌이 어땠는지를 알고 있고, 지금 상태는 전보다 훨씬 낫다고 본다”며 “지금보다 안 좋았을 때도 나는 메달을 딴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넘어진 횟수만큼 나는 항상 다시 일어났다. 나는 이런 상황을 감당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br><br>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br><br> 관련자료 이전 사)제주테니스스포츠클럽,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 공모 선정…국비 8천만 원 확보 02-04 다음 '스케이팅 메달 못 딴다' 암울한 전망 속 고개 드는 '설상' 종목...이상호부터 '여고생 보더' 최가온까지 02-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