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한상윤號, 전기차 3만대 돌파 목전 '파생형' 한계 노출…화려함 뒤 뼈아픈 과제 [더게이트 포커스] 작성일 02-04 2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신형 iX3 효과로 전기차 누적 3만대 가시권…테슬라 제외 수입차 선두권 <br>-한상윤 대표 "전기차 제반 시설 확대" 플랫폼 공백 메우는 인프라 전략 <br>-현행 판매 물량은 파생형 중심…노이에 클라세 전까지 전략 지속 시험대</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04/0000075982_001_20260204135507806.jpg" alt="" /><em class="img_desc">한상윤 BMW 코리아 대표(사진=BMW코리아)</em></span><br><br>[더게이트]<br><br>BMW 코리아가 차세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iX3'를 전면에 내세워 수입 전기차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선다. 2014년 i3 출시를 계기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 진입한 BMW는 지난해 말까지 누적 판매 약 2만7765대를 기록, 올해 상반기 중 누적 3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테슬라를 제외하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최초의 '3만대 클럽' 가입이다.<br><br>이렇듯 외형만 놓고 보면 큰 성과다. 다만 한상윤 BMW 코리아 대표가 직면한 과제는 숫자 그 자체가 아니다. <strong>누적 판매의 상당 부분이 내연기관 플랫폼을 재활용한 '파생형' 모델들로 구성된 점은 기술적 순수성 측면에서 아쉽다는 평가다. </strong>차세대 전용 플랫폼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기적 공백'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한상윤호(號)의 진짜 실력을 가늠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br><br>한 대표는 최근 "전기차 제반 시설은 물론 안전성과 편의성 강화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인프라 투자를 통한 정면 돌파를 강조했다. 실제 BMW는 지난해 누적 약 3030기의 충전기를 확보했고, 올해는 4000기 돌파를 목표로 투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 보조금 산정에서 수입차 최대폭 인센티브를 끌어내며, 국비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합쳐 최대 699만원의 보조금을 확보하는 실리적 성과로 이어졌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파생형 플랫폼' 중심의 현행 판매…기술 한계는 여전</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04/0000075982_002_20260204135507851.jpg" alt="" /><em class="img_desc">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BMW ‘뉴 iX3’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BMW그룹)</em></span><br><br>현재 BMW 전기차 판매의 주력인 i4, i5, i7 등은 내연기관과 구조를 공유하는 파생형 플랫폼 기반이다. 이는 엔진룸 공간 낭비, 배터리 배치 효율 저하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는 테슬라나 현대·기아차 대비 구조적 제약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반복되는 이유다. 특히 엔진이 빠진 자리를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는 '앞 트렁크(프렁크)'를 확보하지 못하고, 내연기관용 설계를 그대로 쓰느라 뒷좌석 바닥 중앙이 불쑥 솟아오른 점 등은 '전용 전기차'다운 공간 혁신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에게 여전한 불만 요소다.<br><br>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고된 뉴 iX3(코드명 NA5)는 BMW가 전동화 전략의 분기점으로 내세운 전용 플랫폼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가 적용된 첫 양산 모델이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도입해 최대 40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10분 충전만으로 372km를 달릴 수 있는 파격적인 성능을 갖췄다. 1회 충전 주행거리 역시 WLTP 기준 최대 805km를 목표로 하고 있어 현행 파생형 모델들과는 기술적 궤를 달리한다.<br><br><strong>문제는 이 같은 '게임 체인저'가 국내 시장에서 의미 있는 판매 볼륨을 형성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strong> 결국 그때까지는 구형 아키텍처 기반 모델들이 전기차 수요 정체 국면, 즉 '캐즘'을 버텨내야 하는 상황이다. 혁신 모델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늘어날수록 재고로 남을 파생형 모델들을 털어내기 위한 BMW의 고심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할인으로 쌓은 실적, 브랜드 가치 잠식의 역설</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04/0000075982_003_20260204135507877.jpg" alt="" /><em class="img_desc">뉴 i5 xDrive40(사진=BMW코리아)</em></span><br><br>전기차 누적 판매 확대의 이면에는 공격적인 프로모션 전략도 자리한다. BMW는 3만대 고지를 앞두고 주요 전기차 모델에 대해 1000만원에서 많게는 2000만원에 달하는 대규모 할인을 지속해왔다. 실제 올해 1월 기준 i5 eDrive 40 등 주력 모델에 약 12% 이상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등 '출혈 경쟁'에 가까운 판매 정책을 고수 중이다. 단기적인 점유율 확대에는 효과적이었으나, 중고차 시장에서 약 45%에 육박하는 높은 감가율로 돌아오며 기존 구매자들의 로열티에 균열을 내고 있다.<br><br>"BMW 전기차는 제값을 주고 사면 손해"라는 인식이 고착화될 경우, 이는 특정 모델을 넘어 브랜드 전반의 프리미엄 가치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strong>한 대표가 강조해온 '질적 성장'이 설득력을 갖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할인과 충전기 물량 공세에 의존한 외형 확대를 넘어 차세대 플랫폼 기반의 독보적인 상품성으로 '정가'의 가치를 시장에 증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strong><br><br>3만대라는 숫자는 성과이자 동시에 무거운 질문이다. 파생형 중심의 현재 판매 구조가 노이에 클라세 체제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될지, 아니면 브랜드 가치를 갉아먹으며 쌓아 올린 과도기적 기록에 그칠지는 BMW의 올해 행보가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위너 강승윤, 서울 콘서트 스페셜 게스트 깜짝 스포일러 02-04 다음 핸드폰 개막식 생중계·K컬처 맛보기…동계올림픽 마케팅 시작 02-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