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실 대표가 미는 푸조 5008, 쏟아진 시승기에 가려진 'MHEV'의 부끄러운 민낯 [더게이트 포커스] 작성일 02-04 3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48V 마일드 시스템에 '하이브리드' 명칭…기술 실체와 인식의 괴리 <br>-국내법상 하이브리드 미분류…취·등록세 등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전무'<br>-전기주행 불가한 반쪽짜리 전동화…방실표 마케팅 신뢰도 시험대</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04/0000075981_001_20260204133507409.jpg" alt="" /><em class="img_desc">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왼쪽)과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em></span><br><br>[더게이트]<br><br>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브랜드 재도약의 승부수로 던진 푸조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둘러싸고 시장의 시각이 냉담하게 가라앉고 있다. 최근 연일 쏟아지는 시승기 관련 보도들은 정숙성과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앞세워 하이브리드 SUV로서의 가치를 추켜세우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이 차량의 기술적 실체와 명칭 사이의 심각한 괴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br><br><strong>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사실상 전기 단독 주행이 불가능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적용했다. </strong>1.2L 가솔린 엔진에 맞물린 15.6kW(약 21마력)급 전기모터는 시동과 저속 구간에서 엔진을 보조하는 역할에 그치며 주행을 주도하지 않는다. 배터리 용량 역시 0.9kWh 수준으로, 강력한 모터와 고전압 배터리가 구동을 책임지는 <strong>풀 하이브리드(HEV)와는 구조적으로 엄격히 구분</strong>된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하이브리드' 전면 배치가 만든 인식의 전환</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04/0000075981_002_20260204133507426.jpg" alt="" /><em class="img_desc">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em></span><br><br>지금까지 국내 소비자들에게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만으로 독자적인 주행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극적인 연비 개선을 이뤄낸 기술군으로 각인됐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방 대표 체제하의 푸조가 '스마트 하이브리드'라는 용어를 차명 전면에 배치하면서 시장의 평가 잣대는 자연스럽게 현대차·기아 등 전용 시스템을 갖춘 '풀 하이브리드' 기준으로 옮겨갔다.<br><br>문제는<strong> 올 뉴 5008의 전동화 아키텍처가 이 같은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strong>는 점이다. 푸조는 도심 주행의 약 50%를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다고 강조하지만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엔진이 꺼진 채 탄력 주행하는 시간까지 합산한 통계적 착시"라는 날 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br><br>실제로 주요 동호회를 중심으로 영업 현장의 모호한 설명만 믿고 매장을 찾았는데, 하이브리드 차량용 취등록세 감면(최대 40만 원)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예비 구매자들의 성토가 잇따르는 실정이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쏟아지는 시승기 속 상품성 해석의 엇박자</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04/0000075981_003_20260204133507439.jpg" alt="" /><em class="img_desc">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소비자24’에서 게시된 그린워싱 안내 문구(사진=공정위)</em></span><br><br>현장 시승기들을 통해 전해지는 주행 질감 개선이나 효율 향상은 최신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로 설명 가능한 범주다. 다만 '하이브리드'라는 표현과 결합되며 상품성에 대한 해석 기준이 달라졌다.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국내 인증 복합 연비 13.3km/L는 7인승 SUV로서 준수한 수치일 수 있으나, 하이브리드라는 이름에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한다.<br><br>특히 <strong>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국내 법규상 환경친화적 자동차 기준에 미달해 자동차관리법상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분류되지 않는다.</strong> 공영주차장 할인 등이 가능한 저공해 2종 인증은 획득했으나, 정작 핵심인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에서는 제외된 셈이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두고 명칭을 이용한 소비자 기만이라거나 실질적인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이라는 원색적인 비난까지 쏟아내고 있다.<br><br>결국<strong> 방 대표가 야심차게 밀어붙인 이번 푸조 신형 5008은 전동화 기술 자체보다 명칭과 설명 방식이 소비자 인식을 먼저 규정한 '부끄러운 사례'로 기록될 전망</strong>이다. 화려한 수식어로 덮은 48V 시스템이 깐깐한 국내 소비자들의 실주행 검증대 위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결국 방 대표가 책임져야 할 브랜드 신뢰도의 문제로 귀결될 전망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 金 3개·종합 14위 예상…최가온·김길리 우승 전망 02-04 다음 '프랑스 미드필더' 캉테, 사우디 떠나 튀르키예 리그로 이적 02-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