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본, 십자인대 파열에도 올림픽 강행은 왜? 작성일 02-04 4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04/0001095859_001_20260204104514017.jpg" alt="" /><em class="img_desc">린지 본이 지난 3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 의지를 밝히고 있다. 코르티나담페초 | AP연합뉴스</em></span><br><br>‘스키 여제’ 린지 본(42)이 예상을 뛰어넘는 큰 부상에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로 했다.<br><br>본은 지난 3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릎 보조기를 차더라도 올림픽에 출전할 것”이라며 “의사들과 상담을 마친 뒤 체육관에서 훈련에 복귀했다. 오늘은 스키도 탔다”고 말했다.<br><br>본은 지난달 30일 스위스 크랑몽타나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활강 경기에 출전했다가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br><br>헬기로 병원에 이송된 그는 올림픽 출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로 본은 자신이 세 가지 종류의 부상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본은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됐고, 뼈 타박상도 입었다. 반월상 연골 손상도 있다. 연골 손상은 원래 있던 건지 이번에 다친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br><br>전방십자인대 하나만 다쳐도 회복까지 최소 반 년에서 10개월 가까이 필요한 큰 부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입장이다.<br><br>본은 “무릎의 느낌을 보니 상태가 안정적이로 힘이 느껴진다. 무릎이 붓지 않았기 때문에 보조기 도움을 받으면 일요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이전에 다쳤을 때 무릎 감각이 어떤지, 테스트 중 느낌이 어땠는지를 알고 있다. 지금 상태는 전보다 훨씬 낫다. 지금보다 안 좋았을 때도 나는 메달을 딴 적이 있다”고 말했다.<br><br>그러면서 “부상 전 시상대에 오를 가능성이 어느 정도였는지 알고 있었고, 지금은 그 가능성이 전과 같지는 않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기회가 있는 한 나는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br><br>본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는 것은 두 가지 측면으로 풀이된다. 본이 참가하는 알파인 스키라는 종목이 비교적 예측이 수월한 방향 전환을 요구하기에 출전 자체는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 보통 사람이라면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본이 수십년간 단련한 허벅지와 고관절 근육이라면 무릎의 안정성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br><br>또 본이 올림픽 강행으로 우려되는 부상 후유증을 걱정할 나이도 아니다. 42살의 본은 사실상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이 마지막 무대일 가능성이 높다. 선수 본인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마지막 무대를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br><br>본은 잦은 부상으로 2019년 2월 은퇴했지만 무릎에 티나늄 인공 관절 수술을 받은 뒤 2024년 복귀를 선언한 철인이기도 하다. 본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면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본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활강과 슈퍼대회전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8년 평창 올림픽은 허리 통증에도 활강 동메달을 차지했다.<br><br>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팀코리아 첫 테이프 끊는 한국 컬링...김선영-정영석 조, 컬링 믹스더블 5일 새벽 출격 02-04 다음 하윤경의 '최선의 최선'이 도착한 자리, '언더커버 미쓰홍' 02-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